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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자율주행 택시 시작 -- 모빌아이, 주행정보의 활용 강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1 21:11:47
  • 조회수284

2022년에 자율주행 택시 시작
모빌아이, 주행정보의 활용 강화


차량탑재용 이미지 처리 칩을 개발하는 모빌아이(이스라엘)는 3일, 도쿄에서 회견을 열고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이나 주행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르면 2022년에 자율주행 차를 사용한 택시 서비스를 세계에서 시작한다. 모빌아이의 차량탑재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교통량 등의 정보를 인프라 정비나 도시계획 등에 활용하는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현재 많은 완성차업체에 차량탑재 카메라를 사용한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을 제공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와 축적된 안전기술과 자율주행기술을 차세대 이동서비스 ‘MaaS’에 응용함으로써 사업을 확대한다.

자율주행 택시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이스라엘이나 프랑스 등에서 실증실험이나 규제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2년에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조사회사에 따르면 자율주행 택시의 시장 규모는 30년에 17조 4,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모빌아이 일본법인의 가와하라(川原) 대표는 “개인용 자율주행 차는 초기 비용의 부담이 크지만 택시 서비스라면 자율주행 차를 도입하기 쉽고 관리도 쉽다”라고 설명한다. “일본에서의 전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완성차업체 등 실현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싶다”(가와하라 대표)

모빌아이의 차량탑재 카메라는 닛산자동차나 마쓰다, 해외에서는 독일 BMW와 아우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채용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매출은 약 980억엔이지만 사업의 대부분은 차량탑재 카메라나 ADAS의 판매에 편중돼 있다. 차량탑재 카메라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바꿀 생각이다.

도로∙교통정보의 활용에도 주력한다. 현재 모빌아이는 차량탑재 카메라를 사용해 신호나 표식, 횡단보도 등의 위치나 도로의 교통량 등의 정보를 수집해 고정밀도 지도를 작성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 정보를 인프라 관리나 도시 설계, 공공교통기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도로의 파손이나 보수 상황, 교통량이나 안전성과 같은 데이터가 주행차량에서 수집되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에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육지측량부와는 도로 상의 데이터를 기존의 지도 정보와 조합해 고정밀도 지도를 구축한다. 영국에서의 잠재 수익은 연간 7,000만달러가 될 전망이며 조기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편 자율주행 택시나 고정밀도 지도의 제작에서는 덴소나 독일 보쉬 등 ‘메가 서플라이어’라고 불리는 세계의 대형 자동차 부품업체가 사업화를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자사의 고객이기도 한 이들 기업과 장래의 자동차 서비스 사업을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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