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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의 달착륙 계획에 탐사차 공급 -- H3로켓으로 연료∙물자 운반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9-12-09 20:02:17
  • Pageview273

일본, 미국의 달착륙 계획에 탐사차 공급
H3로켓으로 연료∙물자 운반

미국의 달표면 착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본측의 구체적 안이 밝혀졌다. 2020년대 중반에 달 탐사차를 개발해 우주비행사의 이동용으로 제공한다. 신형 로켓 ‘H3’로 우주스테이션에 연료 및 물자도 제공한다. 미국이 이끄는 유인우주탐사 프로젝트로의 일본 참여는 1980년대에 시작된 현재의 국제우주스테이션(ISS) 이래이다. 정부는 국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민관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달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계획’은 2024년까지 달의 남극에 우주비행사가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 궤도 상에는 ‘게이트웨이’라는 이름의 우주스테이션을 건설, 달 기지에 물자 및 인원을 운송한다. 2030년대의 화성탐사에서의 활용도 시야에 넣고 있다.

아르테미스계획에 참여하는 일본 역할의 핵심은 우주비행사가 달을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 공급이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와의 연구 성과를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탐사차는 게이트웨이를 경유해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의 이동에 사용된다. JAXA는 도요타자동차와도 달 탐사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달 표면의 암석과 광학카메라 등을 이용한 정보는 NASA와 공유한다. 달로의 핀포인트 착륙을 목표로 2021년에 발사될 예정인 일본의 소형 탐사기 ‘SLIM’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게이트웨이 건설에서는 ISS에서 이용된 배터리와 열제어계 펌프, 질소∙산소 분압용 탱크를 제공. 2020년에 1호기가 발사되는 ‘H3’와 신형 무인보급기 ‘HTV-X’를 통해 게이트웨이까지 연료와 물자를 운반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게이트웨이는 건설비에만 4,000억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어, 일본에게 비용 부담이 요구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현재 연간 400억엔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ISS 비용을 2025년 이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새로운 달탐사 프로젝트로 전환할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면 자동 조종으로 대표되는 기술 레벨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달 궤도의 우주스테이션과 무인보급기를 자동으로 도킹시키는 기술과 달과 같이 중력이 있는 천체에 핀포인트로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는 기술 등은 아직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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