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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농자용 토마토 재배장치 -- 얀마, 쌀 의존서 채소나 과일 다각화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1.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Writerhjtic
  • Date2019-12-02 16:42:10
  • Pageview261

신규 취농자용 토마토 재배장치
얀마, 쌀 의존에서 채소나 과일로 다각화


농기계 개발업체인 얀마(Yanmar)는 사용하는 물이나 액체 비료를 줄일 수 있는 토마토 재배장치를 개발했다. 특수한 시트를 사용해 토마토에서 증발한 수분과 같은 양을 트레이에서 자동 급수하는 시스템을 채용했다. 쌀 농업 중심으로 농기계를 전개해 왔지만 신규 취농자의 60% 이상은 채소가 차지하고 있다. 토마토 재배장치는 초보자라도 생육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채소의 얀마’를 어필해 나간다.

지바현 가시와시(市)에 있는 지바대학 가시와노하캠퍼스. 어른 키보다 큰 파릇파릇한 모종이 우거진 온실 안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토마토가 열려 있다. 얀마의 자회사로 식물 재배장치를 전개하는 얀마그린시스템(오사카시)이 운영하는 이 온실은 면적이 약 2,100㎡. 모래땅뿐 아니라 토탄(Peat) 등 라인마다 흙을 달리해서 생육 모습을 관찰하는 얀마의 실험시설로서 기능하고 있다.

얀마가 개발한 것은 간단히 급수할 수 있는 토마토 실내 재배장치다. 생육 중인 토마토가 안에 머금고 있는 수분을 외부로 발산하면 액체 비료를 포함한 같은 양의 수분을 배지 밑에 있는 트레이로부터 시트로 빨아올린다. 트레이에 수위를 계측하는 센서가 달려 있어, 수위가 내려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식물 재배장치는 배지 위에서 구멍이 뚫린 튜브나 점적 등으로 물이나 액체 비료를 주는 일이 많다. 때문에 물을 불필요하게 많이 주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얀마는 발산량과 같은 양을 공급해 사용하는 물의 양은 45%, 액체 비료는 50% 정도로 줄일 수 있다. 시스템 전체의 가격은 10아르에 800만엔이 기준이다.

식물이 발산하는 물의 양은 기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일사량이 많고, 온도가 낮은 경우에 물을 쉽게 발산한다. 통상은 농가가 경험에 근거해 공급할 수분량을 조절하지만 얀마의 장치는 기후의 변화를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취농자가 쉽게 다룰 수 있다.

정밀도 컨트롤도 쉽다. 토마토는 의도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면 당도가 높아진다. 얀마의 장치는 배지의 폭을 20cm로 설정. 뿌리가 내리는 범위를 좁게 제한함으로써 토마토가 스트레스를 느끼고 당도가 올라간다. 배지의 폭은 설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원하는 당도에 맞출 수 있도록 조언한다.

얀마그린시스템 원예시설부의 가네사키(兼崎) 부장은 “쌀 중심에서 탈피해 채소나 과일 재배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라고 강조한다. 얀마는 트랙터나 콤바인 등 농기계업체지만 이용자의 대부분은 쌀 재배 농가다. 그러나 쌀은 소비 저하나 가격 하락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개발한 토마토 재배장치는 원래 스미토모전기공업이 전개하고 있던 장치를 인수해 개량한 것이다. 딸기 재배장치 등 지금까지 판매하고 있던 장치부터 제품군을 확충하고 있다. 토마토 재배장치의 도입을 추진해 채소나 과일 등 쌀 이외의 분야로 다각화하는 기점으로 삼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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