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가에게 듣는 올해의 벤처 전망 -- AR∙VR, 제1차 산업에 혁명, 공유경제
-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01-16 10:52:34
- Pageview842
일본경제신문_2017.1.9(월)_11면
투자가에게 듣는 올해의 벤처 전망
일본경제 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벤처기업. 2016년에는 국내 벤처 투자액이 과거 최고를 경신하였다. 투자가로서 존재감이 큰 외국인, 전 기업가(起業家), 대기업이 자금을 갹출하여 조성하는 펀드 책임자에게, 2017년에 주목 받는 벤처에 대해 들었다.
● AR∙VR로 물건을 조작
미국 FENOX VC 창업자, Anis Uzzaman 씨.
도쿄공업대학 졸업 후, 도쿄도립대학(당시)에서 박사 취득. 미국 IBM 등을 거쳐, 2011년 FENOX Venture Capital(VC) 설립.
2017년은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을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가상공간 안에서 물건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헤드셋을 장착한 사람의 시선으로 영상을 조작할 수 있는 FOVE(도쿄)의 기술에 주목한다. HACOSCO(도쿄)처럼 스마트폰으로 저렴하게 VR을 즐길 수 있는 벤처에도 주목하고 있다.
IoT가 가정에 침투해 온다. 모든 가전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IoT 전용 통신을 제공하는 SORACOM(도쿄)의 활약 폭이 확대될 것 같다. Photosynth(도쿄)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열쇠 관리 시스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은 보다 개인에게 밀착한 존재로 변하고 있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도쿄공업대학의 벤처 SOINN(도쿄) 등이 개인의 감정을 분석하는 AI를 개발한다면 재미있을 것이다.
FENOX VC는 2018~2020년에 일본에 총 2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의 뛰어난 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적인 시점에서 활약할 수 있는 벤처를 육성한다.
● 제1차 산업에 혁명의 물결
전 COLOPL 부사장, 지바 코타로(千葉功太郎) 씨.
COLOPL 창업에 참가, 2016년 부사장을 퇴임하고 엔젤투자가로 변모. 약 30개사에 투자하고 있다.
드론은 거대 산업이 된다는 생각에 드론 재팬(도쿄)에 출자하였다. 논 위 상공에서 드론을 날리고, 센서를 사용하여 벼의 생육 상황을 확인한다. 자율주행을 이용하여 생육 상황이 나쁜 곳에 비료를 뿌림으로써, 단위 면적 당의 수확량을 최대로 한다.
고용 창출로도 이어진다. 드론의 파일럿 육성학교가 속속 개교하고 있다. 졸업생을 전국에 배출한다면, 농가를 대신하여 드론을 조종하는 새로운 직업이 될지도 모른다. Rapyuta Robotics(도쿄)도 주목 받고 있다. 기술계열 벤처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제1차 산업은 그다지 IT(정보기술)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투자하고 있는 Farmnote(홋카이도)는 소의 목에 매단 센서로 건강 상태를 관리한다. 고급 딸기「MIGAKI-ICHIGO」를 생산하는 GRA(미야기현)는 생산 기술을 완전 시스템화하였다. 수산업계의 경우는 UMITRON(도쿄)이 유니크하다. 인공위성을 통해 적조를 예측하고, 또한 센서로 양식어의 움직임을 계측함으로써 바다의 오염과 사료값을 줄일 수 있다.
● 공유경제 확대
미래창생펀드 책임자, 데미치 타카키(出路貴規) 씨.
도요타자동차나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이 출자하는 미래창생펀드의 투자책임자. 모무라증권, 미즈호증권에서 근무.
Sharing Economy는 일본에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TKP(도쿄)가 제공하는 장소공유 서비스가 한 예다. 회의실 대여에서 파생한 도시락 배달이나 인재 연수 서비스도 일괄적으로 제공하며, 해외 전개도 성공하였다. 민박이나 Share Office는 유럽과 미국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해외 전개에 고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Uber나 카 셰어를 제공하는 GetAround에 출자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일본이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AI를 활용한 사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AI를 무기로 얼마나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PKSHA Technology(도쿄)도 주목 받고 있다. 40명의 연구자와 엔지니어가 AI의 기술개발에 착수, 제품은 대화 시스템에서 화상 인식 기능까지 폭넓다.
특히 일본어를 대상으로 한 언어처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NTT도코모나 LINE과도 연계하고 있다.
●주목 받고 있는 기술계 벤처
드론 |
Drone Japan |
센서를 이용하여 벼의 생육 상황 확인 |
Rapyuta Robotics |
제어 시스템 개발 |
|
농업 |
Farmnote |
센서를 이용하여 소의 건강 상태 관리 |
GRA |
고급 딸기의 생산을 완전 시스템화 |
|
AI |
PKSHA Technology |
자연언어 처리기술에 강함 |
SOINN |
범용형 AI를 개발. 의료나 로봇에 응용 |
|
AR/VR |
FOVE |
시선의 이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고글 개발 |
HACOSCO |
스마트폰을 끼워 넣어 사용하는 간이 모니터 판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