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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켓, 대형에서 저가까지 다양 -- 민간기업도 참여, 비즈니스 확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16 10:46:49
  • 조회수700

국산 로켓, 대형에서 저가까지 다양
민간기업도 참여, 비즈니스 확대의 시금석

일본의 로켓이 다채로워졌다. 2017년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형 로켓「Epsilon」의 개량판이나, 민간기업이 단독 개발하는 저가의 미니 로켓 등 다양한 로켓 발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형 주력 로켓의 후계기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정부 기관 등의 수요가 대부분이었던 일본의 로켓 사업은, 상업 로켓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큰 목표였다. 라인업이 충실한 로켓의 발사 성공이, 향후 우주 비즈니스 확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 궤도 진입 정확하게 --
JAXA는 이번 봄에 Epsilon 3호기를 발사한다. Epsilon은 JAXA가 IHI 자회사와 약 200억 엔을 들여 개발한 소형 로켓으로, 고체연료를 연소시켜 비행한다. 2016년 12월에 2호기 발사가 성공하였다.

탑재한 인공위성을 보다 정확히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3호기의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Post Boost Stage」라고 부르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추가. 연료를 제어하기 쉽기 때문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직전까지 위치의 세세한 조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소형의 지구관측 위성을 태운 3호기의 발사가 성공한다면, 2호기와 함께「강화형 Epsilon」의 기본과 응용의 양 타입이 갖춰지게 된다. 정부는 향후 10년 안에 양 타입을 총 10기 발사할 계획이다.

JAXA가 1월 11일에 우치노우라(内之浦)우주공간관측소(가고시마현)에서 발사하는 미니로켓「SS-520」4호기는, 위성탑재형 로켓으로서는 세계 최소다. 전체 길이는 약 10m로 전봇대 정도이며, 초소형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보낸다. 로켓 사업에 참여하는 Canon이 자회사를 통해, 자세(姿勢) 제어용 부품을 납입하였다.

관측용이었던 SS-520에 위성을 태우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Canon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전자부품을 경량화할 수 있었다」(Canon). 위성도 탑재하기 쉬워졌다고 한다. 발사가 성공하면 향후 민간 참여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 수천만 엔으로 발사 가능 --
민간이 개발한 미니로켓도 3월 이후에 발사된다. 벤처 Interstellar Technologies(홋카이도, 이나가와(稲川) 사장)는 고도 100km의 우주공간에 도달하는 로켓「MOMO」를 발사한다. 성공하면 일본의 민간 회사가 단독 개발한 로켓으로는 처음이다.

전체 길이 약 10m로 SS-520과 비슷하지만, 연료로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과 액체산소를 사용하여 가격을 낮췄다. 발사 비용은 수천만 엔이다.


대형 로켓은 주력인「H2A」「H2B」의 후계기인「H3」를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 중으로, 2020년도에 1호기 발사를 목표하고 있다. 2017년도는 보조 로켓의 연료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조 로켓의 엔진에 Epsilon과 같은 부품을 사용하고, 제조도 공통화를 추진함으로써 비용을 낮춘다. 부품 조달의 계획을 정리하여, 발사 장소 등 지상 설비 개발도 착수한다.

높은 신뢰성과 싼 비용을 양립시키지 않으면 세계에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일본의 로켓에 공통하는 과제다. H3는 비용을 H2A의 절반으로 하여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과 미국이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시장의 일각을 차지할 계획이다.

일본의 우주개발은 1955년에 이토카와 히데오(糸川英夫) 박사 등이 Pencil Rocket을 비행시킨 이래, 정부의 지원으로 Epsilon으로 이어지는 고체연료 타입을 개발해 왔다. 1970년에는 미국을 참고로 하여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로켓 개발을 시작하여, H2A 등으로 발전하였다.

미국은 다양한 종류의 로켓을 갖추고 있다. 운용 중인 대형「Delta 4」나 우주 벤처 스페이스 X의 중형「Falcon 9」 등이 주력 엔진으로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Orbital ATK의 중소형「Minotaurus」등도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위성 발사용 로켓 개발에서 손을 떼고, 민간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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