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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산업 피라미드 구축 -- 우위성, 일본의 자동차 산업에 달렸다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0.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11-07 14:52:54
  • Pageview378

배터리에 산업 피라미드 구축
우위성, 일본의 자동차 산업에 달렸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키라(吉野彰) 씨


노벨화학상 수상이 확정된 아사히카세이의 요시노 아키라 펠로우가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서, 중국와 한국 기업이 대두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일본은 상류와 하류가 연계하면서 조기에 산업 피라미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산업의 연계 구조가 만들어지고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우위성을 유지한다면 일본에 다시 기회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 개발 방향을 제시 --
Q: 리튬이온 배터리는 중국과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A: 확실히 일본의 리튬이온 배터리 그 자체의 점유율은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이유 중 하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글로벌한 제품이 됐다는 점이다. 일본이 거의 독점하고 있었지만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해외 기업의 시장 참여도 크게 증가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다른 하나는 배터리를 구입하는 고객의 문제다. 배터리를 탑재하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컴퓨터에서는 일본이 완패했다. 그럼 당연히 탑재하는 배터리를 일본에서 만들 필요도 없어지게 된다.

Q: 한편 배터리 재료에서는 일본 기업이 강하다.
A: 상류 사업, 즉 배터리 속에 들어 있는 재료에서는 일본 기업은 충분히 잘 싸우고 있다. 전해액의 경우는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정극재, 부극재, 세퍼레이터(절연막)의 3개 재료에서는 우위성을 유지하고 있다.

우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개발한 소재에 대해 성능이나 기능 등의) 평가 능력이 열쇠다. 지금까지 재료업체는 배터리업체로부터 신소재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었다. 일본에서는 배터리업체의 형태가 바뀌면서 그 부분이 약화됐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배터리가 어떤 제품이 될지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곳이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5년 후에 무엇을 개발하면 좋을지 전망하지 못하게 된다.

Q: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기 유력 시장은 자동차다.
A: 앞으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주류가 될 것이다. 일본의 자동차산업은 지금은 적어도 우위성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면 자동차용 배터리에서도 일본 업체가 우위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Q: 일본 업체는 어떻게 싸워야 하나?
A: 물론 비용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품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 자동차업체는 배터리 업체를 품고 있는 형태다. (재료업체인) 상류와 (자동차업체인) 하류가 연결되고, 이번에는 재료 업체와 직결되게 된다.

상류와 하류가 직결된다면 엄청나게 강하다. 예를 들면 항공기 재료 분야에서의 도레이와 보잉. 다른 업체는 좀처럼 들어오지 못한다. 도레이와 (유니클로의 기능성 속옷) 히트텍도 마찬가지다. 성공 패턴은 상류와 하류의 직결이다.

Q: 재료 업체와 완성차 기업의 연계를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가?
A: 피라미드 구조를 빨리 만드는 것이다. 화학산업은 극히 복잡해서 하나로 정리하는 것은 어렵지만 말이다. 자동차 업체가 ‘이런 차를 원한다’라는 정보를 하류를 포함한 하나의 연합 속에서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재료 업체가 향후 개발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일은 비교적 잘 해내고 있다. 일본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 자동차산업은 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 양산 기술이 열쇠 --
Q: 차세대 배터리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는가?
A: 차세대 배터리는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큰 브레이크스루가 최저 2개는 필요하다. 하나는 기초기술로서의 브레이크스루, 다른 하나는 제품화에 있어서 양산기술로서 기존보다 향상되는 기술이 만들어지는 브레이크스루다.

이 시점에서 보면, (기초기술의 확립이라는) 제1관문을 통과한 것이 ‘전고체 배터리’다. 기초는 만들어졌다. 앞으로는 그것을 양산에 적합한 기술로 완성시키는 것이다.

Q: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연장선 상에 있는가?
A: 그렇다.

Q: 양산의 브레이크스루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가?
A: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센서용 전원으로서는 실용화되었다. 차량탑재용 대형 배터리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별개의 시장이다. 시험차에 실기에는 아직 이를지도 모르지만 일반인이 구입하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2030년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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