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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절감 기술 개발에 합의 -- 미∙일∙유럽 주도의 G20 사무 레벨
  •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10.1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9-10-22 20:56:59
  • Pageview479

해양 플라스틱 절감 위한 기술 개발에 합의
미∙일∙유럽 주도의 G20 사무 레벨 회합

-- 중국 불참 등 불협화음도 드러나 --
도쿄 시내에서 열린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논의하는 G20의 사무 레벨 회합이 11일에 폐회했다. 2050년까지 새로운 오염을 제로로 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이 주도해 절감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을 합의했다. 하지만 최대 유출국인 중국이 참석하지 않는 등 불협화음도 눈에 띠면서 앞으로의 어려움이 부각되었다.

이번 회합에서 참가국들은 올 6월에 G20 오사카 서밋에서 선언되었던 해양 오염을 제로로 한다는 목표, ‘오사카 블루오션 비전(Osaka Blue Ocean Vision)’ 실현을 위해 8일부터 논의를 이어갔다.

“(해양 쓰레기가 많이 모이는) 핫스팟을 명백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와 모니터링이 충분하지 않다” 등 참가국들로부터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현실에 대한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이번 회합에서는 참가국이 프로젝트 및 과제 등을 공유했다. 세계 제 2위의 유출국인 인도네시아는 관광지인 발리에서 올해부터 비닐 및 빨대 등 폐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 미국은 쓰레기 유출과 회수 상황을 조사해 대책 계획을 세우려고 하는 상황을 소개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세계적으로 연간 900만톤 가까이 발생, G20이 전체의 약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아직 실제 오염 조사는 충분히 추진되지 않고 있어 유출 경로 등 과학적인 지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국들은 일본과 미국, 유럽이 주도하는 조사 기술개발 방침에 합의했다. 일본은 해양 모니터링 및 데이터 정비를 담당한다. 고이즈미(小泉) 환경상은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책을 추진하는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크다”라며 성과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합에서는 오염 제로에 대한 각국의 온도차도 드러났다. 세계 최대 폐 플라스틱 유출국인 중국 외에도 인도와 영국 등 G20국가들 중 8개국이 불참했다. 중국은 사전에 요구된 현황 보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환경성)라고 하지만 유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태도는 국제 협조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세가 되었다.

2050년의 새로운 오염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장벽은 높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육지에 쌓아놓은 폐 플라스틱이 호우 등으로 인해 바다에 유출되는 지역들도 있다. 규슈대학의 이소베(磯辺) 교수는 “새로운 오염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어렵다.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사실을 전제로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지적한다.

2020년의 G20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의장국이다.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폐 플라스틱 대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사카에서 제시된 비전은 벌써부터 어려운 국면을 맞이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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