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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산업혁명 -- 드론이 실어 나르는 희망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1-13 10:58:42
  • Pageview428

하늘의 산업혁명
드론이 실어 나르는 희망

일용품과 의약품 등을 비행로봇(드론)으로 배송하는 실증실험이 일본의 전국각지에서 시작되었다.「하늘의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드론 비즈니스는 배송비용의 저감과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로 인해, 경제활성화와 편리성의 향상을 실현하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재해 대응과 농림수산업, 다리와 발전소 등의 인프라 감시, 측량이라고 하는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되고 있고, 보급을 위해 민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 바다를 건너 6.5km --
아리아케해(有明海)의 남쪽에 위치하는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熊本県天草市). 푸른 바다와 하늘의 사이에, 검정 기체가 낮게 회전음을 내며 올라 갔다. 히타치조선이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대학 등과 협력하고, 2016년 11월 말에 실시한 드론 배송의 실증실험이다. 직경 68cm의 프로펠러를 네 개 갖춘 드론에 가방을 장착하고, 1권의 책을 넣고 이륙. 지상 약 75m의 높이에 도달한 뒤, 시마바라만(島原湾)을 향해 모습을 감추었다.

약 20분 후, 유시마(湯島) 측의 착지점인「드론 포트」에 도착한 것을 확인. 돌아올 때는 건조한 미역을 싣고, 편도 약 6.5km의 거리를 무사히 왕복했다.

이륙 후의 비행은 모두 자동제어. 수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위치정보를 파악 가능한 일본의 준천정위성(QZS: Quasi-Zenith Satellites) 시스템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히타치조선은 2018년도에 본격운용이 시작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2020년까지 드론 배송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 외딴섬을 연결 --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진행으로 인해, 많은 외딴섬과 과소지역에서 앞으로, 물류망의 유지가 곤란해질 우려가 있다.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단시간에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의 잠재능력은 높고, 외딴섬을 다니는 정기선을 유지하는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마모토현의 관광노동부장은 “사람이 살 수 없게 되는 장소에, 계속해서 살 수 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라고 이야기한다.

드론으로 실어 나르는 화물은 아직 무게 1kg정도이지만, 히타치조선은 “미래에는 조금 더 큰 기체로 정기선을 대신해 일상적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싶다.” (가미사키 주석지사) 라고 이야기한다.

-- 스마트폰으로 주문 --
드론의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치바시(千葉市)에서는, 다양한 업종이 연계하여 도시에서의 배송 실험을 하고 있다. 2016년 11월의 실험에서는, 드론의 제어에 NTT도코모의 고속통신규격「LTE」망을 활용했다. 시내에 있던 남성이, 라쿠텐(Rakuten)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휴대전화의 배터리 등을 주문하면, 약 700m 떨어진 해안부에서 드론이 싣고 왔다. 비행을 원격 조작한 것은, 현지에서 40km나 떨어진 도쿄의 라쿠텐 본사다.

치바시는 시내의 마쿠하리(幕張)신도심과 약 10km 떨어진 도쿄만 임해부의 물류창고를 연결하는 드론 택배를, 2019년에 실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마가이 시장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드론 산업 최대의 집적지」로서 치바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다.

-- 피난 알림 --
드론의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는 물류로 그치지 않는다. 센다이시(仙台市)는 2016년 11월, 쓰나미 발생 시의 재해상황확인과 시민의 피난을 알린 드론을 활용하는 실증실험을 했다.

“지상에서 피난을 알리는 것은, 쓰나미의 도달 이전에 현장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치바시 위기관리실의 요시카와 참사관은 말한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드론에는「이렇다 할 제약은 없다」. 일본 전국의 지자체가 재해현장의 상황확인과 고립지역으로의 물자운송으로, 드론의 제조∙개발회사 등과 협정을 맺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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