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운전자 사고,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안전 대책 -- AR기술로 창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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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0.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7면
- Writerhjtic
- Date2019-10-17 15:34:32
- Pageview238
잇따른 고령 운전자 사고,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안전 대책
AR기술로 창에 경고 표시, 반응속도 측정하는 좌석 등
고령 운전자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제조사가 안전 대책에 주력하고 있다.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유리창에 경고 표시를 하는 시스템과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반응 속도를 비교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 브레이크 등의 안전 기술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주도해왔지만, 부품 제조사들도 강점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 대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
-- 니혼세이키, AR기술로 창에 경고 표시 --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니혼세이키(日本精機)는 7월에 파이오니아로부터 레이저기술 특허 등 지적 재산권을 인수했다. 이 특허를 이용해 레이저광으로 앞 유리창 전체에 운전자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영상을 크게 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AR기술을 활용해 카내비게이션과 연동시켜 화살표 주행 방향을 표시하거나, 도로변에 있는 자전거 등을 눈에 띄도록 빨간색 선으로 표시하는 등이 가능하다.
니혼세이키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표시기술은 차량의 앞 유리창 하단에만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레이저광은 유리창 전체에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 운전자 안전 대책에 유효하다고 판단. 승용차 제조사에 판매해 2026년의 신차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 TS테크, 반응속도를 측정하는 좌석 --
좌석 제조사인 TS테크는 운전 중 운전자의 반응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좌석을 개발했다. 12개의 센서를 좌석 내부에 삽입해 교통신호가 바뀌고 나서 엑셀을 밟을 때까지의 시간 등을 측정한다.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고령 운전자와 가족 또는 다른 이용자의 운전 중 반응 속도와 비교할 수도 있다.
엔진 부품업체 NOK는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배선 기판기술을 응용해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단말기를 개발. 치매 등의 징후를 발견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OK는 오사카대학 발 스타트업 기업과 연대해 운전 중에 뇌파의 이상을 감지했을 때 경고음을 내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는 2018년에 460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75세 이상의 운전면허 보유자는 2020년에는 2018년에 비해 7% 증가한 약 600만명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안전 대책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품 제조사들도 자사의 기술을 활용해 잇따라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