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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노이즈성 20배의 반도체 개발 -- ROHM, 차량탑재 기기의 오작동 방지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0.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10-17 15:24:38
  • Pageview251

내노이즈성 20배의 반도체 개발
ROHM, 차량탑재 기기의 오작동 방지


자동차의 전장화로 인해 센서가 증가하고 있다. 롬(ROHM)은 센서에서 사용되는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반도체는 기기의 오작동으로 이어지는 ‘노이즈’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고, 타사 제품과 비교해 20배 이상 뛰어나다고 한다. 자동차의 전장화로 전파 등을 발산하는 기기가 증가하면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노이즈에 대한 대책이 과제가 되었다.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탑재용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채용을 추진한다.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이나 전기자동차(EV) 등 전장화가 진행되면서 기기가 발산하는 전파 등으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를 들면, 구동계 기기 등에서 노이즈가 발생하면 자동차가 정지하는 등 오작동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롬이 개발한 것은 ‘콤퍼레이터’라고 불리는 반도체다. 센서로 수신하는 온도나 압력 등의 신호를 인식해 기기를 제어하는 마이크로컴퓨터에 신호를 보내는 기능이 있다. 독자적인 설계 기술로 노이즈가 발생했을 때의 전압 변동을 ±1% 이하로 억제했다. 경쟁품은 적어도 ±20% 이상의 변동이 발생해 기기의 오작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노이즈에 대한 내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필터 등을 삭감할 수 있어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다. 노이즈 대응에 특화된 이 제품을 개발한 것은 롬도 처음이다.

롬은 이미 ‘연산증폭기(Operational Amplifier)’라고 불리는 제품을 개발했다. 센서의 신호를 증폭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그 기술을 콤퍼레이터에도 응용했다.

신제품은 이미 2월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했고 양산차에서의 채용이 결정됐다. 10월부터 전공정을 ROHM Wako에서, 후공정을 롬의 태국 자회사에서 담당한다. 우선은 월산 100만개의 체제로 생산할 방침이다. “(자동차의) 전장화로 노이즈가 증가하고 있고, 높은 신뢰성이 있는 상품을 판매해 대응하고 싶다”(롬).

롬은 반도체 기업이다. 온도나 압력과 같은 아날로그 신호를 1과 0으로 구성되는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등에서 정평이 있다. IoT(사물인터넷)나 ADAS, EV 등 자동차의 전장화를 배경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제품군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이 타깃으로 하는 자동차의 전장화 관련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후지키메라총연(도쿄)에 따르면 차량탑재 전장 시스템의 세계 시장은 30년에 17년 대비 2.2배인 50조 6,000억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롬은 1958년에 설립. 국내의 가전업체 중심으로 독자적인 설계 반도체를 공급하며 성장해 왔다.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차량탑재∙산업기기용으로 시프트를 추진한다. 특히 차량탑재용 매출 비율을 현재의 30%에서 중장기적으로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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