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관련 예산, 3,674억엔 요구 -- 과거 최대 예산, ‘H3’ 개발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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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9.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9-24 16:01:16
- Pageview327
우주 관련 예산, 3,674억엔 요구
과거 최대 예산, ‘H3’ 개발 막바지
정부의 2020년도 개산(槪算) 요구에서 우주 관련 예산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700억엔 증가(23.5% 증가)한 3,674억엔. 차세대 기간(基幹) 로켓 ‘H3’ 개발이 종반을 맞이한 가운데 무인 보급기 ‘HTV-X’ 개발도 본격화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의 요구 금액이 증가했다. 이것은 정부가 우주 관련 예산 편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로, 2018년도 추가 경정 예산과 2019년도 당초 예산의 합계(3,600억엔)보다도 많은 높은 수준의 예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2020년도 개산 요구에서 우주 관련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문부과학성의 요구 금액은 2,020억엔으로, 2019년도 당초 예산 대비 493억엔이 증가했다.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H3로켓의 사업비로는 2019년도 당초 예산 대비 123억엔 증가한 약 351억엔을 요구했다. 2020년도에 시험기 1호기, 2021년도에 2호기를 발사할 예정으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 등 신흥 기업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H3는 현재의 기간 로켓인 ‘H2A’보다 발사 가능한 중량으로 늘린 다음, 발사 및 유지 비용을 절반으로 낮추고 발사 기간 간격도 절반 정도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909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SS(국제우주스테이션)에 물자를 운반하는 무인 보급기 ‘고우노토리(HTV)’의 후속기인 신형 보급기 HTV-X 개발에는 당초 예산 대비 70억엔 증가한 약 108억엔을 요구. 미국 주도로 구상되고 있는 달 궤도의 새로운 우주 스테이션 ‘게이트웨이(Gateway)’로의 물자 수송을 주시해 로봇팔을 이용하지 않고 자동으로 도킹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게이트웨이를 둘러싸고 우주비행사가 체류하는 거주동 기술 개발 비용으로 새롭게 11억 6천만엔을 포함시켰다. 일본은 올해 안에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로의 참여를 정식으로 표명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화성의 위성에 착륙해 샘플을 가지고 돌아오는 탐사선 ‘MMX’ 개발도 본격화된다. MMX는 2024년에 H3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소혹성 탐사선 ‘하야부사’ ‘하야부사2’의 기술을 발전시켜 화성의 주위를 도는 위성 ‘포보스(Phobos)’ 또는 ‘다이모스(Deimos)’에서 모래 및 작은 돌을 채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총 개발비 464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0년에는 30억엔 이상을 요구한다.
우주 관련 예산은 JAXA를 소관하는 문부과학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내각관방은 당초 예산 대비 184억엔 증가한 805억엔을 계상한다. 내각관방은 안전보장 및 대규모 재해 시에 필요한 정보 수집을 위해 광학위성과 레이더위성 등 총 10기의 정비를 추진하고 있어 위성 개발 및 운용 비용을 요구했다.
경제산업성은 정부의 지구관측위성 등의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과 민생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위성 및 로켓의 저비용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을 확충한다.
▶ 2020년도 주요 우주 관련 예산 (개산 요구)
《문부과학성》 ➝ 2,020억엔 (2019년 당초 에산 대비 493억엔 증가)
; 신형 기간 로켓 ‘H3’, 신형 보급기 ‘HTV-X’, 달 궤도 스테이션 ‘게이트웨이’ 관련 기술 개발 등
《내각관방》 ➝ 805억엔 (184억엔 증가)
; 정보 수집 위한 위성 개발 및 운용
《방위성》 ➝ 315억엔 (33억억엔 감소)
《내각부》 ➝ 275억엔 (3억엔 증가)
《국토교통성》 ➝ 89억엔 (34억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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