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에서 5G 실증 본격화 -- 대형 통신사, 기계·전기 대기업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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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9.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9-09-18 20:07:41
- Pageview329
공장에서 5G 실증 본격화
대형 통신사, 기계·전기 대기업과 연계
대형 통신사가 기계·전기 대기업과 연계해 5G를 이용해 생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실증 실험을 잇따라 시작한다. 초고속 대용량, 초저지연, 동시 다수 접속이 강점인 5G를 사용하면 유선으로 데이터 통신을 하고 있던 생산 설비를 무선화하여 수요에 맞추어 생산 라인을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게 된다. 다만 실용화를 위해서는 생산 현장에 존재하는 금속류 및 생산 설비에서 나오는 노이즈 등 공장만의 특수 환경이 5G 전파에 미치는 영향을 막는 과제도 있다.
-- 변종 변량 생산 --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에 적합한 변종 변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 라인을 5G로 구축하고 싶다.” 오므론의 후쿠이(福井) 임원은 10월에 발표한 NTT도코모, 노키아 그룹과의 5G 공동 실증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기기를 새산하는 오므론의 구사쓰(草津)공장에서 연 내를 목표로 실시한다.
니즈의 다양화로 제품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 현장도 생산 품목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생산 라인을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팩토리 오토메이션(FA)로 자동화 된 공장의 생산 설비는 기가비트 급의 데이터 통신이 요구된다. 유선으로 IT 시스템과 접속해야만 해 “생산 설비의 위치를 바꾸는 발상은 기존에 없었다.”(후쿠이 임원)
-- 레이아웃 자유 --
하지만 5G의 대용량·저지연 성능을 활용하면 생산 설비의 데이터 통신을 무선화하고 수요에 맞추어 생산 라인에 설치하는 생산 설비 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오므론의 자동 운반 로봇을 융합함으로써 “공정마다 떼어낼 수 있는 레이아웃이 자유로운 생산 라인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후쿠이 임원)는 생각이다.
이외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실시간 코칭 시스템도 공동 실증한다. 생산 라인 담당 작업자의 움직임, 작업 동선을 촬영한 영상 데이터와 생산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해 AI로 분석한다. 5G를 이용해 숙련자와의 차이를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숙련자의 은퇴로 신입 작업자를 조기 육성시키고 싶은 제조업으로부터의 수요가 전망된다.
다만 5G는 고주파수 대역으로 전파의 직진성이 높고 건물 등의 차폐물이 있으면 전파가 닿기 어렵다. NTT도코모의 나카무라(中村) 임원은 “공장 내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금속류가 빛의 난반사처럼 전파를 반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생산 설비가 발하는 노이즈에 대해서도 “콘서트 장 안에서 연주 중에 말하는 목소리를 담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 보급에 결과 공유 --
NTT도코모는 화낙, 히타치제작소와도 공장 안에서 5G의 유용성을 공동으로 검토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DMG모리정기는 KDDI와 연계해 올 가을을 기준으로 이가사업소에서 공작기계의 부품을 제조하는 총 150대의 기계를 5G로 연결하는 실증을 시작한다. 생산현장에서 5G 활용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지식을 모을 필요가 있지만 각 공장에서 실증 결과를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잇는지도 보급을 위한 열쇠를 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