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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케미컬, 중국서 야채공장 확대판매 -- 저농약∙높은 수확량, 노하우도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9.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9-09-15 15:18:16
  • Pageview323

미쓰비시케미컬, 중국에서 야채공장 확대판매
 저농약∙높은 수확량, 노하우도 제공 

미쓰비시케미컬 홀딩스는 중국에서 식물공장 수주 확대에 본격 착수한다.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는 수경 재배의 노하우와 기자재를 현지 농업법인에 제공해나갈 계획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금치 등 잎채소용에서 곧 토마토 등 과실류로 대상 작물을 확대. 고품질 채소의 효율적 생산 수요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주력인 화학소재와는 다른 고객망 및 수익원을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의 식물공장 사업은 산하에 있는 미쓰비시케미컬이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 시에 보유하고 있는 현지법인이 담당한다. 미쓰비시케미컬이 개발한 수경재배 시스템 ‘내퍼랜드(NAPPER LAND)’를 확대 판매해 중국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한 식물공장의 총 면적을 현재의 5만평방미터에서 10년 이내에 1천만평방미터 규모로 확대한다.

내퍼랜드는 중국에서 수요가 많은 청경채와 시금치 등 잎채소용으로, LED 조명의 특수 장치를 이용한 육묘(育苗)와 태양광 광합성을 활용한 비닐하우스 재배가 융합된 것이다. 관련 장치와 건축자재, 관개(灌漑)설비용 배관, 배양액 등이 세트로 제공되는 식물공장으로서 현지의 농업법인에게 납품, 재배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내퍼랜드는 태양광 활용을 기본으로 하면서 계절과 생육 상태에 맞게 인공 조명을 병용하거나 배양액을 조정해 안정된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미쓰비시케미컬에 따르면 1천평방미터 부지의 경우 연간 20톤의 잎채소를 수확할 수 있어 기존의 흙을 이용한 노지 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4~5배 늘어난다고 한다.

식물공장의 건설 비용은 1천평방미터 당 2,000만~3,000만엔. 자재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여 기존보다도 30~50% 가격을 낮췄다. 중국에서는 잔류 농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먹거리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식물공장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해충이 번식하기 어려워 농약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미쓰비시케미컬은 2018년 말, 내퍼랜드에 수 처리기술도 조합한 시스템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우물 물을 사용했던 기존의 재배 방식보다 농작물의 생육 상황에 맞는 수분의 성분 조절이 가능하다.

2018년 12월에는 중국의 인터넷쇼핑업체 징둥그룹(JD닷컴)이 판매하는 양상추 등의 재배용으로 내퍼랜드를 도입한 식물공장이 가동되었다. 이와 같은 인터넷쇼핑업체 수요를 더욱 확보하는 등, 중국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케미컬에서 식물공장을 담당하는 아그리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은 한정적이지만, 국내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은 분명하다고 미쓰비시케미컬은 보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2011년에 참여. 지금까지는 시장 조사를 병행한 사업 전개에 머물러있었지만, 고품질 농작물에 대한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판매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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