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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전지업체, 일본 시장 진출 -- BYD와 CATL, 낮은 가격이 강점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9.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9-09 13:33:34
  • Pageview306

중국 축전지업체, 일본 시장 진출
BYD와 CATL, 낮은 가격이 강점

중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재생가능에너지 보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거치형 축전지로 잇따라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배터리 대기업인 비야디(BYD)는 2021년부터 공장 등에 설치하는 축전지를 판매. CATL(寧德時代新能源科技)도 저가제품을 판매한다. 국가 전략을 통해 환경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중국의 공세가 한 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 재생에너지 수요에 조준 --
중국 기업들은 태양광 패널 분야에서 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일본에서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매입 가격이 낮아지면서 태양광발전에서 남은 전력을 저장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한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일본 기업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축전지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는 자사의 전기자동차(EV)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를 새롭게 일본에서 판매한다. 2020년부터 판촉을 본격화해 2021년경부터 공장∙빌딩이나 발전시설에 납품할 계획이다. 가격은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한다. EV버스에서 사용 후 노화된 축전지를 거치형으로 재이용하는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수위의 CATL은 태양광 관련 기업과 연대해 주택∙산업용 축전지를 2020년에 일본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타사 제품의 절반으로 낮춘다. 또 다른 중국 기업으로 태양광패널 세계 3위인 트리나솔라와 10위인 썬테크파워(尙德太陽能力)도 거치형 축전지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EV용 배터리 및 거치형 축전지에서는 현재, 리튬이온전지 활용이 주류이다. 리튬이온전지는 1991년에 소니가 세계 최초로 실용화하는 등, 일본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았다. 최근엔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을 높여 2017년에 CATL이 차량용에서 수위로 등극, 3위도 BYD가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6월부터 보조금이 낮아져 EV 판매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EV용을 거치형으로 재이용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것이 중국 기업들의 전략이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관세에서 리튬이온전지가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미국 수출용 일부를 일본에게 돌린다는 전략도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부터 추진해온 하이테크산업 육성정책 ‘중국제조 2025’에서 EV와 재생에너지를 중점 분야로 지정하고 있다. 대기오염 대책도 목표 중 하나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정부의 든든한 보조금을 활용해 저가를 무기로 중국 내외에서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 중국 기업이 일본 기업을 추월한 분야

 

컴퓨터

레노보그룹

23%

1위

가정용 에어컨

주하이거리디엔치
(珠海格力電器)

21%

 

차량용 리튬이온전지

차량용 리튬이온전지

16%

 

태양광 패널

진코솔라

11%

2위

대형 액정패널

징둥팡커지(京東方科技)그룹(BOE)

17%

3위

슬림형 TV

TCL그룹

8%

(注) 2018년 업계 단체 및 조사회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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