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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시점을 자유자재로 -- 소프트뱅크, 5G 실증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8.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9-09-05 16:45:05
  • Pageview323

스포츠 중계, 시점을 자유자재로
소프트뱅크, 5G 실증


소프트뱅크는 22일부터 25일에 걸쳐 사이타마슈퍼아리나에서 개최된 농구 일본대표의 국제시합에서 차세대통신규격 ‘5G’를 활용한 시험 서비스를 실시했다. 경기장 안을 5G 에어리어화. 태블릿 단말을 사용해 이용자가 보고 싶은 시점의 영상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스포츠 관전 모습을 제시했다.

22일 밤에 개최된 일본 대표와 아르헨티나 대표의 시합. 시합 전반에 일본 대표인 하치무라(八村) 선수가 던진 덩크슛에 경기장은 큰 환성에 휩싸였다. 그런 경기장의 한 켠에서 일부 입장자가 나눠준 태블릿을 보면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여서 방금 전의 슛 장면을 좋아하는 앵글로 다시 보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손의 움직임까지 확실하게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거의 실시간으로 이러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니 놀랍다”(체험 참가자).

경기장 안을 180도로 둘러싸듯이 설치된 영상을 합성하는, 이른바 자유시점 영상이다. 고속∙대용량의 5G를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용량이 큰 자유시점 영상을 경기장 내의 태블릿에 전송할 수 있다. 영상 합성을 위해 15초 정도 타임래그가 발생했지만 그 자리에서 일어난 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서는 딱 좋다는 체험 참가자의 의견도 있었다.

경기장 근처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을 5G 회선을 이용해 가상현실(VR) 헤드셋으로 라이브 중계하는 시험 서비스도 실시했다. 컨트롤러를 조작함으로써 골 바로 뒤쪽 영상 등 3개의 영상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시험 서비스를 체험한 참가자는 “마치 코트 근처에서 관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는 스웨덴의 통신기기업체 에릭슨의 기지국을 하나 설치. 그것을 샤프와 Sony Mobile Communications가 개발한 5G 실증실험용 스마트폰으로 영상 등을 전송했다.

이용한 주파수대는 5G용으로 할당된 3.7GHz(기가헤르츠)대나 28GHz대가 아니라 기존의 4G용으로 할당된 3.5GHz대를 5G용으로 시험적으로 전용했다고 한다.

이번의 5G 시험 서비스는 소프트뱅크에게는 7월 말에 열린 음악이벤트 ‘후지락페스티벌’에서 실시한 시험을 잇는 제2탄이다. 소프트뱅크의 노다(野田) 모바일네트워크본부장은 “스포츠와 음악은 라이브 중계를 즐길 수 있는 2대 콘텐츠다. 장기적으로는 5G를 활용해 자택이나 원격지에서도 현장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게 된다. 내년 봄의 5G 상용화를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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