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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대학 강의 대행 -- 전기통신대학, 이해도 향상에 도움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8.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8-27 20:27:25
  • Pageview258

AI 로봇, 대학 강의 대행
전기통신대학, 이해도 향상에 도움


전기통신대학의 가시와라(柏原) 교수 연구팀은 NTT서비스에볼루션연구소와 공동으로 로봇이 대학 등의 강의나 프레젠테이션을 대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강사의 말투나 움직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결점을 추출한다. 로봇은 추출한 결점들을 개선해 강의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실제 강사의 강의보다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결과도 나왔다.

대학 강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칠판이나 슬라이드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리키거나 그 부분에 시선을 주는 등의 동작으로 수강자의 주의를 끌었다. 그것이 이해도를 높이는데 유효했다고 한다.

로봇이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AI가 강사의 강의를 분석해야 한다. 강사에게 센서를 장착, 음성데이터를 추출해 텍스트로 변환한다. 강사의 목소리가 커졌을 때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추정한다. 강의용 슬라이드에서 빨갛게 표시된 곳이나 굵게 표시된 부분도 중요한 부분으로 추정한다.

카메라로 강사의 시선이나 움직임 데이터도 취득한다. AI는 추정한 중요 부분에서 강사가 적절한 동작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감지한다. 감지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한 강의를 로봇에게 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만든다. 5~10분 정도의 강의는 몇 시간이면 완성한다.

사용하는 로봇은 대화 로봇을 개발하는 Vstone(오사카시)의 탁상 커뮤니케이션 로봇 ‘Sota’다. Sota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컴퓨터 슬라이드에 맞춰서 강의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슬라이드를 가리키거나 시선을 돌리거나 한다.

가시와라 교수 연구팀은 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36인의 학생을 6개 그룹으로 분류, 2개 그룹에 강사의 강의 동영상을, 2개 그룹에는 동작을 개선하지 않는 Sota의 강의를, 남은 2개 그룹에는 동작을 개선한 Sota의 강의를 듣도록 했다.

내용에 대해 6점 만점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동작을 개선한 Sota의 강의를 들은 그룹이, 평균점이 거의 동점이었던 다른 2개 그룹과 비교해 0.5점 정도 높았다. 가시와라 교수는 “강의 중의 동작을 개선했던 점이 학생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Sota에는 손가락이 없기 때문에 가리키는 곳을 알기 어렵다. 앞으로는 레이저포인터를 이용하는 것을 검토한다. 졸고 있는 수강자에게 “일어나세요”라고 주의하는 기능이나 수강자가 갸우뚱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설명하는 등의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내년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도입 비용은 20만엔 정도다. 이미 제품 전시회 등에서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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