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 본 중국 생산의 대체지 -- 여러 아시아 신흥국에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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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8.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8-18 19:54:10
- Pageview371
기업이 본 중국 생산의 대체지
여러 아시아 신흥국에 분산
요즘 미중 무역 마찰의 심각화∙장기화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플라이체인에 반영되어 대중 무역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아시아 신흥국에도 경제적 악영향을 불러오고 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제재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의 대미 수출이 아시아 신흥국 등의 제3국으로 대체된다고 하는 플러스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중국에서 신흥국으로 투자∙생산이 옮겨간 경우 고용 창출로 인한 소득 상승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고 각국의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지로써 유망한 나라는 어디일까. 각종 통계를 이용해 아시아 신흥국 총 10개 국의 유망도를 6개 항목(시장 성장성, 인건비, 노동력, 교육, 물류 인프라, 정치 안정성)으로 비교했다. 항목에 대해서는 각국에 진출 일본계 기업이 투자 환경 측면에서의 주 메리트 및 리스크로 든 응답으로 선정했다. 각 항목의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하고 만점에 가까울수록 생산지로써 매력이 높다. 종합 평가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의 순으로 높았다. 베트남은 시장 성장성을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많고 전체의 균형이 잡혀 있다. 실제로 미중 무역 마찰의 영향을 받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을 이관하는 움직임이 이미 보이고 있다.
다만 7월 초 미국은 베트남의 무역 적자에 대한 우려에서 제재 관세를 발표했다. 베트남에 그치지 않고 중국에서 아시아 신흥국으로 생산 대체가 특정 국가에 집중된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더욱 확대되어 새로운 제재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점수 항목 이외의 영향으로 생산지로써의 유망도가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후보지에는 복수의 아시아 신흥국을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본격적인 인구 보너스기를 맞이해 생산 연령 인구 및 소비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성장력이 주목된다. 양국에서는 최근 투자 확대 및 산업 경쟁력의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경제 정책도 내놓고 있어 투자 환경의 개선이 기대된다. 종합 평가는 하위이지만 미얀마 및 캄보디아도 생산 대체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양국은 미국에 특별 특혜 관세 제도의 적용 대상국으로 원칙 관세가 무관세가 된다. 이 때문에 양국으로 생산 이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시점에서 봤을 경우 기업은 복수의 아시아 신흥국에 거점을 두는 것으로 리스크를 분산시켜 새로운 서플라이체인의 구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