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실현 위해 도로 정비도 스마트하게 -- 신호 등 차량에 정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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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8.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12 21:14:09
- 조회수339
자율주행 실현 위해 도로 정비도 스마트하게
신호 등 차량에 지원 정보 전달
▶자율주행 레벨과 법 정비: 자율주행 레벨은 5단계가 있다. ‘레벨1과 2’는 운전 지원으로, 본격적인 자율주행은 ‘레벨3’ 이상이다. ‘레벨3’은 고속도로 등 한정된 조건에서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 조작을 시스템이 담당한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는 ‘레벨4’ 이상이 완전자율주행이다.
지금까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은 공공도로에서 허가되지 않았지만 개정도로교통법과 개정도로운송차량법이 올해 통상 국회에서 성립. 2020년 봄에는 공공도로에서 ‘레벨3’의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레벨4’ 이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법 정비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를 주위의 교통정보와 연계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호 전환이나 고속도로의 합류 지점 등의 정보를 차량에 전송해 차량의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실험이 10월, 수도권의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외부로부터의 ‘관제’를 통해 도시지역의 안전하고 원활한 완전자율주행 실현을 뒷받침한다.
-- 10월, 수도권에서 100대 규모의 실증실험 실시 --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센서의 성능 향상과 AI 활용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하지만 교통량이 많은 도시지역에서 사람이 조작하지 않는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원활한 주행을 위한 주위의 교통 정보와의 연계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차량용 센서와 카메라, 그리고 카 내비게이션 등에 전송되는 도로 상황만으로는 이후의 신호와 주위 차량의 속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각부에서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고가(古賀) 기획관은 “특히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위의 교통정보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로 신호 전환 등의 정보가 항상 전송된다면 카메라 기능이 저하되는 악천후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고속도로의 합류 지점에서 차량 속도와 차량 간 거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차량 속도를 조절, 타이밍을 계산해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다.
10월부터의 실험은 내각부 주도의 산∙학∙관 연대 프로젝트로서 실시된다. 도요타자동차와 미쓰비시덴키(三菱電機), 나고야대학 등 총 28개 기관들이 참가. 오다이바(お台場)와 하네다(羽田)공항 부근의 일반도로, 수도고속도로 일부에서 최대 100대 정도의 자율주행차로 실험이 진행된다.
실험에서는 일반 차량과 섞여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신호와 합류 지원을 위한 교통 정보를 전송. 경찰청 등은 신호 전환을 전파로 전송하는 통신기를 설치한다. 국토기술정책종합연구소 등은 고속도로의 합류 지점에 센서를 설치. 중심 차선을 달리는 차량의 위치와 속도 등을 감지해 합류하려는 자율주행차에 전송한다. 실험에 참여한 기관들은 제공받은 정보로 차량의 안전주행 기능이 어느 정도 향상되는지 등을 검증한다.
신호와 교통규제, 교통체증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기관 및 기업 등이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전송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산∙관∙학이 연대해 정보의 통합 기반으로서 디지털 3차원 지도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미쓰비시덴키와 젠린 등은 2016년에 다이나믹맵기반기획(현 다이나믹맵기반, 도쿄)을 설립. 주요 고속도로를 디지털화한 고정밀 지도를 제작했다. 실증 실험에서는 이 지도가 탑재된 자율주행차도 주행한다. 지도에 신호 및 합류 정보를 연계해 안전하고 원활한 자율주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위의 교통 정보 활용은 뒤처져 있다. 정부는 로드맵에 2020년에 고속도로에서 ‘레벨3’를 실용화한다는 것을 명기했다. “조만간 모든 고속도로에서 레벨3의 자율주행이 실현될 것이다”(도요타자동차의 구즈마키(葛巻) 펠로우)라고 한다. 그 다음 레벨인 완전자율주행의 ‘레벨4’와 ‘레벨5’의 실현을 앞두고 차량 주위의 교통 정보가 필요해지고 있다.
신호와 주위의 교통 상황에 주목하는 움직임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허베이(河北) 성 시웅안(雄安)신구에서는 바이두(百度) 등이 참가해 도시 전체에서 자율주행차와 인프라 협조형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유럽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지도업체 히어테크놀로지 등도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디지털지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통신기기를 국내 도로에 정비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디에 어느 정도의 수를 배치하는가에 대해서는 “실증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할 것이다’(내각부)라고 한다. 우선적으로 설치해야 할 장소와 비용 부담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전략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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