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긱(Gig) 워커' 환경 충실
Gigster, 인재 네트워크 구축/ 관련업 속속 등장

우버나 리프트(Lyft)로 대표되는 승차공유 서비스, Postmates 등의 쇼핑∙택배대행서비스 등 공유서비스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노동자도 다양한 업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그때그때 계약을 맺으며 일하는 ‘긱(Gig) 워커’의 저변도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 프리랜서판 우버 --
2015년에 탄생한 ‘Upwork’는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계 최대 기업이다. Upwork는 클라우드 소싱 회사 Elance와 oDesk가 2013년에 합병하면서 탄생하였다.

기업은 의뢰하고 싶은 업무내용과 필요한 기술을 플랫폼에 투고하기만 하면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라이터, 커스터머 서비스, 마케팅, 변호사∙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프리랜서를 전세계에서 채용할 수 있다.

Upwork에 따르면 ‘Fortune 500’의 30% 이상의 기업이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하였다.

이 서비스의 수요를 보면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직종의 클라우드화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최고 수준의 기술자 확보 경쟁 --
미국에서는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우수한 엔지니어의 확보가 최대 과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긱스터(Gigster)는 엔지니어에 특화된 매칭 플랫폼이다. 긱스터는 유명 대학 출신자나 대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유능한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의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초대제(招待制)를 채용함으로써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시점에서 엔지니어의 기술을 보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 구축된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바로 팀을 결성하여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외부에서 지원한다.

eBay나 PepsiCo, Master Card, Airbus 등의 대기업이 고객이다. 전 프로농구 선수나 배우 애쉬튼 커처 등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 온라인 인물 조사 --
공유서비스의 확산으로 채용 시의 백그라운드 체크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14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체커(Checkr)는 백그라운드 체크를 간소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운전 이력이나 직무 이력, 학력, 크레딧 카드 이용내역 등 채용 시에 필요한 응모자의 백그라운드에 관한 정보를 평균 2일 정도에 리포트로 정리한다. 우버, 인스타카트(Instacart), 그럽허브(Grubhub), Lyft 등 1만 사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100만건 이상의 조회가 있다고 한다.

-- 긱(Gig워커 매니지먼트 --
긱(Gig) 워커의 증가와 함께 고용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종업원 관리에서 새로운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16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Sense Talent Labs는 긱 워커를 비롯한 파견사원을 매니지먼트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SENSE MESSAGING’을 통해 기업이 텍스트나 메일로 후보자나 종업원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채팅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Net Promoter Score(NPS)’라는 고객 로열티에 관한 측정 결과도 계속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인재파견 회사나 기업은 종업원의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액션 개선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 Google Ventures나 Accel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업무방식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그 대부분은 정사원이나 파트 사원과 같은 ‘기업에 속한 인재’가 대상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긱 워커와 같은 유연한 업무 방식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에게 새로운 대비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긱 워커 관련 서비스에 대해 알아 두는 것은 의미가 크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