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미쓰비시후소, 자율주행 ‘레벨2’ 트럭 실현 -- 다임러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2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8-04 20:41:52
  • Pageview350

미쓰비시후소, 자율주행 ‘레벨2’ 트럭 실현
다임러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가 2019년 가을에 발매하는 대형 트럭 ‘슈퍼 그레이트’는 핸들의 조작 및 가감속을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2’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트럭에서는 일본에서 처음이다.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살려 안전 기능을 확충한다. 상용차 제조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상용화하여 앞으로의 개발도 리드할 생각이다.

“먼저 고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쓰비시후소의 온다(恩田) 개발총괄부장은 신형 슈퍼 그레이트의 특장점을 이렇게 강조한다. 2012~2016년에 대형 트럭이 관계된 사망사고가 일본에서 약 1,000건 있었다고 한다. 안전 기능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등 레벨2의 기술을 탑재해 “충돌 및 긁힘 등 전체의 36%를 차지하는 사고 요인의 저감에 공헌할 수 있다.”고 온다 부장은 기대한다.

ADA는 카메라 및 레이더로 차간거리 및 차선을 감지해 제동 및 엑셀, 핸들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어한다. 시속 60km 이하로 주행 중에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이 발생하면 핸들을 제어해 차량을 차선 안으로 되돌린다.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놓고 있지 않는 시간이 30초 이상이 되면 경보로 알려준다.

충돌 피해 경감 브레이크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5’도 채용했다. 기존의 레이더에 더해 전면 유리에 탑재한 카메라를 조합해 보행자를 인식하는 기능을 높였다.

미쓰비시후소의 기노시타(木下) 개발부 담당자는 “트럭은 차 폭이 넓기 때문에 전방의 차선을 예측하면서 제어하는 것이 승용차보다도 중요해 높은 정확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의 자율주행 시스템의 실현에는 다임러와 미쓰비시후소에서 실시한 미국, 유럽, 일본에서의 수 백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주행 실험 데이터가 활용되어 차간거리 및 차선 등에 관련된 제어의 정확도 향상으로 연결했다.

상용차의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부담 경감으로 연결되어 조기의 실용화가 기대되는 기술로 일본의 상용차 제조사에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UD트럭이 일본통운 등과 손을 잡고 대형 트럭으로 한정된 구역을 무인으로 달리는 자율주행 ‘레벨4’의 실증 실험을 8월에 실시한다. 이스즈자동차와 히노자동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베이스가 되는 고도도로교통시스템(ITS) 기술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쓰비시후소는 레벨2에서 안전 기능을 확충하면서 레벨4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다 부장은 “(레벨4의 실현은)타사보다 빨리라는 자세는 변함없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