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판매 시장, 급격 감속 -- 4~6월, 중국과 인도에서 급감/ 유럽과 미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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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7-19 16:29:10
- Pageview336
신차 판매 시장, 급격 감속
4~6월, 중국과 인도에서 급감 / 유럽과 미국도 저조
세계의 자동차시장이 급감하고 있다. 국가 별로 보면 최대 시장인 중국과 4위인 인도의 4~6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가 감소하였다. 유럽과 미국 시장도 저조하다. 경기 감속의 영향이 길어지면서 2019년 세계 판매 대수는 리먼쇼크 직후인 08~09년 이후로 2년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산업의 저변은 넓어 판매 저조가 길어지면 경기가 더욱 냉각될 위험이 있다.
중국과 인도의 업계단체가 10일, 6월의 신차 판매 대수를 발표하였다. 일본과 미국, 유럽의 일부를 합쳐 주요 5개 시장의 4~6월은 약 1,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마이너스는 4분기 연속으로 기간 중에서 최대 감소 폭이 되었다. 주요 요인이 중국과 인도 시장의 저조다.
중국의 6월의 신차 판매는 12개월 연속으로 감소하였다. 4~6월 판매 대수는 13.5% 감소한 594만대로, 1~3월부터 마이너스 폭이 2포인트 이상 커졌다. 중국 경제의 감속이나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구매 의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18년에 28년만에 전년을 밑돌았다. 업계 단체는 10일, “19년도 전년 실적을 밑돌 전망이다”라고 기존의 답보 예상을 하향 수정하였다.
인도의 4~6월은 16.6% 줄어 1~3월의 1.4% 감소에서 대폭으로 악화되었다. 18년 9월에 발생한 제2금융권의 채무불이행으로 자동차 대출이 엄격해지면서 시장은 18년 11월부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 회사 IHS마킷은 7월, 19년의 세계시장을 2% 감소한 9,100만대로 전망하며, 연초의 플러스 예상을 하향 수정하였다. 미국의 4~6월은 1.5% 감소, 유럽 주요국의 합계도 5월까지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일본은 4~6월이 플러스지만 10월의 소비증세를 앞두고 전망은 불투명하다.
자동차산업은 소비나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서는 보수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며 영향은 크다. 중국 정부는 농촌에서의 자동차 교체 보조금이나, 일부 주요 도시에서 번호판 발급 제한을 완화하는 등 소비 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는 아직 없다.
중국과 미국은 연 후반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에서는 7월 1일부터 국내의 약 절반의 지역에서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가 시작된다. 새로운 규제를 앞두고 일어났던 구입 보류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자동차 대출 금리의 저하로 판매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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