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스타트업(3): 바이옴(Biome) -- 생물 분포 빅데이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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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7.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19 16:27:45
- 조회수360
제6부 J-스타트업(3)
바이옴(Biome)
생물 분포 빅데이터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수 개월 만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열대우림의 풍요로운 자연이었던 대지는 끝없는 지평선이 되어 있었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결의를 굳힌 후지키(藤木)는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2017년 생물 다양성 정량화 플랫폼 개발의 바이옴(Biome)을 설립했다.
-- 자연을 좋아한다 --
“곤충 및 동물, 식물, 자연이 좋아서 초등학생 시절부터 환경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 후지키. 대학원에서 생태학을 연구해 생물 다양성의 수치화∙정량화에 몰두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2년 6개월, 환경성의 프로젝트로 파견된 보르네오섬의 변모를 직접 보고 창업을 결정했다. “열대우림이 채벌되어 오일팜이 펼쳐진다. 경제를 위해서다.” 이거라고 후지키는 생각했다.
“오일이 열대우림을 채벌해 추진하는 비즈니스라면 보전하는 것이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시스템을.”라고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생물 다양성 정량화 플랫폼을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어디에 어떤 생물이 생식하고 있는 지 등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생물 분포 정보는 환경 보전 활동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빅데이터로 가시화하면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쉽다. 활동 전후의 생물 다양성을 비교해 풍부하다면 효과가 있다는 증거다. 채벌보다 환경보전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단체가 증가할 것이다.”는 분석이다.
-- 수집하는 즐거움 --
4월에 무료 애플리케이션 ‘이키모노 콜렉션 앱 바이옴’을 공개했다. 대학 등 연구기관의 생물정보를 활용해 동물 및 새, 물고기, 식물 등 일본에 생식하는 6만 6,000종의 생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용자는 촬영하는 것 만으로 생물의 이름을 알 수 있다. 촬영한 영상은 이용자 사이에서 공유할 수 있어 게임 감각으로 수집할 수 있다.
한편 바이옴은 데이터를 생물 분포 빅데이터의 축적에 용한다. 현재 앱 이용자는 5만 명 올 봄에는 1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앱은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 이외에 지자체와 기업이 교육 및 관광 등 이벤트 도구로 독자적으로 이용하는 등 이미 60건 이상을 기획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 비즈니스도 기대한다. 들짐승 및 해충 예측에 더해 야채 수확 및 어획량 예측으로 농림수산업을 부흥시켜 환경 평가에 도입하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산업 인프라로 전개해 “날씨예보가 아닌 생물예보로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큰 고생없이 해왔다. 투자자의 이해도 순조로워 자금도 무난히 조달했다. SDGs(지속 가능한 개발목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있어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을 것이다 시기가 적절한 앞으로의 사업이다.”라며 후지키는 확신하고 있다.
-- 강한 신념 --
2017년 5월 창업 이래 보르네오섬을 방문하지 않았다. 열대우림 정글이 자주 생각나지만 생물 분포 빅데이터라는 보전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손에 넣은 지금 창업을 결정한 신념이 더 강하게 해주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