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의 조류(12): 바이오 재료, 건강∙장수사회에 기여 -- JST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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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6.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3면
- Writerhjtic
- Date2019-07-07 22:32:09
- Pageview362
과학기술의 조류(12)
바이오 재료, 건강∙장수사회에 기여
JST 연구개발전략센터 선임 연구원 아라오카 아야
-- 연장의 토대 --
일본에서는 평균 수명이 매년 늘어 1975년에 남성 71.73세, 여성 76.89세였던 것이 2017년에는 남성 81.09세, 여성 87.26세로 발표되었다. 최근 40년 동안 남녀 모두 10년 가까이 장수했다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건강수명(건강 상 문제로 일상 생활이 제한되는 일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기간)과 평균수명에는 약 10년의 차이가 있어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부터 좁혀지지 않는다. 인생의 건강하지 못한 기간을 가능한 한 단축시켜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건강수명의 연장에 필요한 의료∙건강 기술의 실현에는 그 토대가 되는 바이오 재료의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다. 바이오 재료란 생체조직 및 세포, 체액 등의 생체를 구성하는 성분에 접해 사용되는 재료를 지칭하며 콘텍트렌즈 및 치아 치료재료, 인공 뼈처럼 직접 맞닿거나 혹은 체내에서 사용되는 재료도 있다면 세포의 배양 기재 등 체외에서 검사 및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도 있다. 생체와 잘 맞는 성질(생체적합성)을 가진 것이 필수적으로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고분자를 중심으로 우수한 바이오 재료가 개발되어왔다.
하지만 새로운 의료∙건강 기술의 실현을 위해서는 생체와 잘 맞는 것에 더해 생체와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고도로 제어하는 기능도 가진 재료가 필요하다. 즉 다양한 생체 환경에 적응해 생체와의 상호 작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제어하는 기능이 중요하며 이와 같은 기능을 가진 재료를 우리는 바이오 어댑티브 재료라고 부르고 있다. 예를 들어 생체조직이 재생해 기능을 발휘하도록 체내에서 세포를 유도하는 재료 및 생체와 물질∙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검사∙진단∙치료를 실행하는 재료를 들 수 있다.
-- 관점∙지식을 집결 --
바이오 어댑티브 재료의 창출을 위해서는 재료가 사용되는 생체환경의 과학적인 정의와 재료에 요구되는 기능의 명확화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의 고도한 재료 기술을 지탱해온 공학∙이학에 더해 의학, 생물학, 정보과학 등의 분야의 관점∙지식을 집결할 필요가 있다. 타 분야의 연구자가 기탄없이 토론할 수 있는 연계∙융합의 자리를 만들어 타 분야 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시킴으로써 다양한 바이오 어댑티브 재료가 창출되어 건강∙장수사회의 실현으로 연결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