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로켓 분야의 선두 유지에 총력 -- 미국 스페이스X가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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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2.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1-03 08:54:44
- 조회수803
유럽, 로켓 분야의 선두 유지에 총력
미국 스페이스X가 바짝 추격
-- 차세대 로켓, 비용을 절반으로 --
유럽의 상업용 발사 로켓이 큰 폭의 비용 절감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사업을 맡고 있는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는 프랑스령 기아나(French Guiana)에서 주력 대형로켓 발사의 연속 성공 횟수를 76번으로 늘렸다. 그러나, 높은 신뢰성만으로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없다. 낮은 가격의 미국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X(SpaceX) 외에, 일본 및 러시아도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에서의 선두 유지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기아나우주센터(CSG):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Kourou)에 위치한 로켓 발사 기지. 프랑스는 원래 식민지인 알제리아에서 발사 실험을 해왔으나, 1962년, 알제리아의 독립으로 인해, 대체지로 프랑스령 기아나가 선택되었다. ①위성을 발사하기 쉬운 적도 가까이에 있다는 점 ②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해안가라는 점 ③날씨가 안정적이라는 점 등이 중시되었다.
1970년대 유럽우주기구(ESA)의 설립으로, CSG는 유럽 전체의 우주항이 되었다. 약 700평방 킬로미터의 부지에는 CSG를 소유한 프랑스국립우주센터(CNES) 외에, ESA와 아리안스페이스의 직원을 중심으로 총 1,7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적도직하 근처의 북위 5도. 남미 대륙의 북동부에 위치한 기아나 우주센터는 열대 수림이 무성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12월은 습도가 높아 카메라 렌즈가 뿌옇게 흐려진다. 온도는 약 30°C. 이 시기의 프랑스 본토는 10°C 미만이지만, 여기도 프랑스이다. 해질녘인 21일 오후 5시반(일본 시간 22일 오전 5시반), 프랑스어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높이 54미터, 무게 780톤의 대형 로켓「아리안(Ariane) 5」가 연기를 뿜으며 날아 올랐다. 발사장에서 5킬로 떨어진 시설에서 보고 있으니「찌릿 찌릿」한 전율이 전해져 왔다.
이 날, 아리안 5호에 탑재된 것은 스카파 JSAT(Sky Perfect JSAT)와 브라질 기업의 방송・통신 위성 2대. 43분 후에는 정지 궤도에 진입, 발사는 성공하였다. 아리안스페이스의 이즈라엘(Israel) 최고경영책임자(CEO)는「신뢰성은 우리의 무기이다」라고 말하며, 성공률은 99%에 육박한다고 한다.
그러나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상업용 위성 발사로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신흥 세력과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점유율 2~3%인 스페이스X이다.
스카파JSAT는 올해 5월과 8월에 스페이스X의「팰콘(Falcon) 9」을 통해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콘 9호는 9월, 시험 중 폭발 사고를 일으키는 등, 성공률은 90%를 밑돌고 있다. 신뢰성에서는 유럽이 우위를 차지고 있다. 그러나, 팰콘의 발사 비용은 6,000만달러(70억엔)로, 아리안 5호보다 약 30억엔 저렴하다. 고객에게 있어, 신뢰성뿐만이 아니라, 가격 또한 로켓 회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현재, 아리안스페이스는 아리안 5호의 판매 시, 고객에게 공표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위기감을 느낀 유럽우주기구(ESA)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11월에 저(低)비용의 신세대 로켓「아리안 6」의 개발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아리안 6호는 아리안 5호보다 비용을 40~50% 낮춰, 위성 한 대 당 5천만 유로(61억엔). 최대의 개혁은 로켓 개발을 프랑스우주연구센터(CNES)에서 에어버스(Airbus S.A.S) 등을 민간 주도로 전환, 그 노하우를 살리는 것이다.
생산 페이스는 아리안 5호의 연간 7대에서 12대로 증가시킨다. 다른 로켓과 부품을 공유하거나 3D프린터를 활용하는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 에어버스 등이 아리안스페이스의 최대 주주가 되어, 개발에서 발사까지 일체의 운용이 가능한 체제를 정립하였다. 2020년에 제 1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스카파JSAT의 오쿠나가(奥永)경영기획부장은「발주하는 입장에서 가격 경쟁이 생겨난 것은 환영할 만하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는「신뢰와 가격, 발사 시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라며 미국과 유럽에 일본을 더한 3극(極)에서 선택할 방침이다.
우주 강국인 러시아는 물론, 중국이나 인도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은 빠르면 2020년에 신형 로켓「H3」를 통해, 비용을 현재 로켓의 절반인 50억엔으로 낮출 것을 목표를 정했다. 「우주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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