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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EV 충전기 설치, 비용 절반 수준 -- 도쿄전력, 수도권에 100대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6.1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6-19 14:12:30
  • Pageview409

전봇대에 EV 충전기 설치, 비용 절반 수준으로
도쿄전력, 수도권에 100대

도쿄전력홀딩스는 전기자동차(EV)용 충전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전봇대를 활용해 급속 충전기 설치 비용이 기존의 절반인 공법을 개발했다. 우선적으로 수도권에 100대를 설치하고 EV 보급에 발맞춰 수 백대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내 급속 충전기 설치는 8천대에 불과하지만 기존 인프라를 이용한 저비용 충전기가 늘어나게 된다면 EV 보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E.ON과 이탈리아의 Enel 등의 전력회사들이 각지에 충전기를 정비해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의 EV 전략에 호응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도요타자동차가 2025년에 EV 판매를 큰 폭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놓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차 확대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인프라 정비를 서둘러 매전 수입을 통해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도쿄전력은 독자적인 공법으로 전봇대에 충전기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급속 충전기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두꺼운 전선이 필요해 일반적으로는 전봇대에서 내린 전선을 땅속으로 삽입해 충전기에 설치한다. 도쿄전력의 방식은 전봇대에서 직접 충전기에 연결할 수 있어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공사 비용은 통상적 비용인 300만엔 정도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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