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PA에 AI 탑재, 금융∙통관 업무 -- NEC와 미국 회사, 작업 전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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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6.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6-13 15:16:50
- Pageview423
RPA에 AI 탑재, 금융∙통관 업무
NEC와 미국 회사, 작업 전체 관리
NEC는 미국 스타트업 기업 워크퓨전(WorkFusion)과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소프트웨어를 6월부터 전세계 법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RPA는 복잡한 업무에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NEC는 AI를 사용하여 사람의 판단이 필요했던 업무로 RPA를 확대한다. 금융이나 무역 등 국제적인 업무에 우선 제공하여 수요를 발굴한다.
NEC는 워크퓨전이 전개하는 RPA 소프트웨어 ‘WorkFusion Smart Process Automation’을 일본과 미국, 아시아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0프로세스에 연간 세별 3,000만엔. 기존에는 개개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RPA가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소프트웨어는 프로세스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NEC 자회사인 NEC매니지먼트파트너는 관리∙재무 업무에 이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결과, 장부에서 목적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의 93%를 자동화. 사람에 의한 수작업 시간을 45% 삭감하였다.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NEC는 워크퓨전의 RPA 소프트웨어를 기업의 해외업무용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면 금융 관련이라면 자금세탁 대책에 적용할 수 있다. 부정적인 뉴스 조사부터 거래 이익처의 확인, 벌금 지불 상황 조사 등 폭넓은 작업이 필요하며, NEC는 이들 업무를 자동화한다. 자금세탁 대책은 지금까지 수작업과 경험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컸다.
다른 하나는 통관업무다. 무역량 증가나 법 개정으로 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하고 있다. 무역업무는 방대한 양의 서류를 취급해야 하고 나라 별로 규제나 관세가 다르기 때문에 업무가 복잡했다. 워크퓨전의 RPA는 장부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과거 실적에서는 전체 처리 시간을 35%까지 삭감, 6개월 만에 투자 회수 효과를 보았다.
워크퓨전은 MIT 컴퓨터학과 AI연구소의 성과로서 연구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뉴욕을 본사로 세계 8개 거점에서 전개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금융∙보험 업무를 중심으로 세계의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제휴하는 것은 NEC가 처음이라고 한다.
RPA는 업무를 효율화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시장이 성숙기에 들었다는 견해도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고가 많이 들고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NEC는 보다 고도의 RPA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개척을 노린다. NEC는 앞으로 3년 동안에 RPA의 부대 사업과 서비스 제공을 포함하여 누계 150억엔의 매출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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