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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과 대화, 치매 예방 -- RIKEN, ‘말하기’와 ‘듣기’를 균형적으로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5.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5-29 22:16:28
  • Pageview403

AI 로봇과 대화, 치매 예방
RIKEN, ‘말하기’와 ‘듣기’를 균형적으로


이화학연구소(RIKEN)의 오타케(大武) 팀리더는 AI를 활용한 치매 예방용 회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AI와 연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균형적으로 ‘말하기’ ‘듣기’를 하도록 사회를 진행하며, 모든 사람의 뇌에 많은 자극을 주는 회화를 주도한다. 실증 실험에서는 로봇 없이 회화를 하는 것보다 언어에 관한 치매 기능이 상승했다고 한다. 효과적인 사용법의 검증이나 기능 등도 개량하여 3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개발한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것은 2012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로봇 ‘보노짱’이다. 최신판은 6호기로 유카이공학(도쿄)이 제조하였다.

우선 고령자에게 최근에 체험한 일이나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한 사진을 찍어 오도록 한다. 사진은 스크린에 비춰서 전원이 함께 본다. 처음에는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사진에 대해 말한다. 그 후에 주위 사람의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이 순서를 반복한다. 시스템은 카메라나 참가자가 장착한 마이크를 통해 표정이나 목소리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

치매 예방에는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한 쪽으로 치우치면 효과가 낮고, 양자를 균형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유효하다. 시스템은 축적한 데이터에서 목소리 양이 적은 사람이나 대화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을 산출해 낸다. 보노짱은 해당자에게 “타로 씨는 어떻습니까?”라는 식으로 발언을 촉구한다. 반대로 특정 1인이 말을 많이 하거나 참가자가 별로 웃지 않을 때는 말하고 있는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여 발언자의 발언을 끊도록 한다.

사람이 사회자일 경우는 말하고 있는 사람의 발언을 끊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도 있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로봇은 주저하는 일이 없고, 말을 정지당한 상대도 “로봇이니까 어쩔 수 없다”라고 납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 시간이 어느 정도 계속되면 대화 중의 ‘간격’이라고 판단할 것인가를 AI에게 학습시키고 있다. 때문에 보노짱이 침묵을 깨고 끼어드는 타이밍은 절묘하다.

연구팀은 건강한 고령자 65인을 모집하여 2개의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시스템을 사용하여 일주일 동안에 한쪽 그룹에만 30분간 대화하도록 하는 실험을 12주 동안 계속하였다. 그 결과,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 다른 한쪽과 비교하여 1분 동안에 가능한 많은 종류의 단어를 말하는 테스트의 성적이 향상되었다. 대화를 통해 고령자의 인지 기능이 향상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2년 시점의 인지 환자 추정 수는 65세 이상 중 약 7명에 1명이다. 25년에는 5명에 1명, 40년에는 약 4명에 1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건강한 동안에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 새로운 시스템은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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