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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의 현장, AR로 확인 -- 가시마와 니콘 계열사, 스마트폰 활용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5.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0면
  • Writerhjtic
  • Date2019-05-28 22:19:17
  • Pageview401

건설 중의 현장, AR로 확인
가시마와 니콘 계열사, 스마트폰 활용

토목 및 건설업체 가시마(鹿島)는 니콘그룹의 사이테크재팬(도쿄)과 공동으로 증강현실(AR)를 활용해 댐 등의 건설현장에서 3D의 완성 이미지와 실제 시공 상황이 겹쳐져 보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설계도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조작 및 도입이 쉬운 점도 장점이다. 앞으로는 도면대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복수의 작업자들이 확인해 온 업무를 1명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AR에 대응하는 스마트폰에 GPS의 수신 안테나를 접속해 이용한다. 스마트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삽입, 화면에 전용 클라우드에 저장된 완성도의 3D 영상이 건설 중인 공사 현장 영상과 겹쳐져 비춰 진다.

시스템은 GPS로 스마트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 스마트폰을 휴대한 채 건설 현장을 돌아다녀도 3D 영상이 겹쳐져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항상 카메라로 비춰 지는 현장 상황에 맞는 3D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은 ‘오토캐드(AutoCAD)’라는 구조물의 입체 영상 작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응한다. 많은 건설회사들이 이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GPS 수신 안테나와 전용 앱만 있으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영상은 저장 및 전송이 가능해 공업 현장의 상황을 먼 곳에 있는 발주자의 사무소, 건설회사 본사 등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설계와 서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현장에서 발생하면 즉시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공 계획의 변경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공기(工期) 연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D 영상과 시공 현장을 겹쳐 볼 수 있는 툴로는 담당자가 착용하는 고글형 디스플레이가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글형은 복수의 사람이 동시에 화면을 보면서 정보를 공유하기 어렵고, 건설 현장에서 고글을 착용한 채 확인 작업을 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정보 공유가 쉬운 툴이 요구되어 왔다.

가시마는 현재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아키타(秋田) 현 히가시나루세(東成瀬) 촌의 나루세댐에서 이 시스템을 실제로 도입, 시공 계획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댐의 건설 현장에서는 물을 막기 위한 둑을 만들기 전에 공사용 도로를 만들거나, 둑에 맞게 산 표면을 깎는 등 다양한 작업이 이루어진다.

기초 공사 확인에는 복수의 작업자가 함께 계측하거나, 검사관이 동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정밀도를 높여 계측하지 않고도 도면과의 차이를 알 수 있게 되어 현장 확인은 1명만으로 충분하도록 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사관도 현장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가시마는 새로운 시스템을 댐 건설뿐만 아니라 도로와 터널, 교량 등 도시 지역에서의 토목공사에 활용하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 연내에는 사이테크재팬을 통해 시스템과 부속품을 리스로 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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