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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기술로 새로운 분야 개척 -- 글로리(Glory), AI로 구분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5.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5-19 14:04:23
  • Pageview307

식별 기술로 새로운 분야 개척
글로리(Glory), AI로 구분

대기업 화폐처리기계 제조업체인 글로리는 동전과 지폐를 식별, 얼굴 인증 등으로 축적해 온 기술을 응용해 제조 및 의료 현장에 진출하고 있다. 제조 현장의 라인 상에서 부품을 정확하게 설치하거나 출하 시에 정확하게 구분하는 등의 기기의 개발 및 제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캐시리스화가 진전될 것을 감안해 신규 고객의 개척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형태가 꾸깃꾸깃하게 접혀 있어도 인공지능(AI)이 판단해 정확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가메야마(亀山) 연구개발 센터장이 설명하는 것은 작은 봉투나 상자에 들어있는 복수의 각기 다른 종류의 과자를 소형 카메라로 화상 인식하는 새로운 기기이다.

지금까지의 기기는 변형되지 않은 단일 물건의 식별에 한정되어 있었다. 신제품은 특허 출원을 예정하고 있으며 제품의 구분 등의 용도를 상정해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 제조사 등의 공장에서 실증실험에 들어갔다.

당사의 주력은 로손의 국내 전체 1만 4,000점이 도입한 자동 거스름돈 환급기를 비롯한 동전 및 지폐의 식별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국내외의 편의점이나 슈퍼, 금융 기관 등에 도입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AI를 활용한 신 사업의 육성을 강화. 인간형 로봇인 ‘페퍼’ 및 HIS 그룹의 ‘이상한 호텔’이 채택한 얼굴 인증 시스템이 그 대표적인 예다.

얼굴 인증은 NEC나 파나소닉 등도 주력하고 있는 분야이다. 글로리의 기술은 ‘움직이고 있는 것’이 대상일 때에도 높은 식별 능력을 보이며 2018년 10월의 효고(兵庫) 현 히메지(姫路) 시에서의 통행량에서 약 99%, 남녀 판별에서도 약 98%의 정밀도를 보였다. 사람이 직접 본 통행량의 정밀도는 약 93%였다고 한다. “영상에서 사람의 모습이 뿌옇거나 혹은 작거나 뒷모습일 경우에도 카메라 한 대로 여기까지 판별된다”라고 가메야마 센터장은 말한다.

이 연장선으로 실용화에 나서고 있는 분야가 제조업이다. 각 품종의 구분뿐만 아니라, 제조 라인에서의 부품 식별에도 활용. 글로리의 사이타마(埼玉) 공장(사이타마 현)에서는 계산대의 거스름돈 환급기의 제조 라인에서 조립 로봇의 두뇌로서 활약한다.

점포용으로는 수상한 자의 특징 등 경비뿐만 아니라 고객의 행동 분석으로의 활용도 예상된다. 앞으로는 의료 현장으로의 보급도 목표로 한다. 사람의 보행 자세를 통한 치매 여부 및 세포 모양을 통한 질병 여부와 같은 의사의 진단 지원으로의 활용이 상정된다.

글로리는 화폐처리기계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2018년 3월기의 연결매상고 (2,273억엔) 중, 국내 금융용이 23.7%, 유통∙교통이 19%를 차지한다. 10년 후인 2028년 3월기에 매상고를 5,0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장기 목표를 내걸고 있으나, 국내 시장의 인구 감소 및 캐시리스화와 같은 불안 요소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의 성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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