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특허 출원 중국이 최대 -- 전 세계 점유율 3분의 1 차지, 4G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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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5.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5-12 21:04:53
- Pageview447
ASIA TECH
5G 특허 출원 중국이 최대
전 세계 점유율 3분의 1 차지, 4G의 1.5배
차세대 통신규격 ‘5G’에 관한 특허 출원 수에서 중국이 34%로 현행 4G의 1.5배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4G에서는 유럽과 미국이 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표준필수특허(SEP)를 쥐고 있었지만 차세대 산업의 인프라로 주목 받는 5G에서는 중국이 존재감을 키운다. 특허 수는 자율주행 등 각국의 신산업의 육성 및 차세대 국력을 좌우한다.
SEP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대체할 수 없는 기술 특허로 현재 4G의 스마트폰에서는 출하 가격의 약 2%가 특허 사용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지적재산권 전문가에 따르면 총액은 연간 1조엔 이상에 달할 거라고 하며 특허를 선점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독일 특허 데이터 베이스 회사인 IP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시점 5G 통신에 필수가 되는 SEP 출원 수에서 중국은 34.0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출원 건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화웨이로 점유율은 15.05%였다. 중국 기업은 5위에 중국통신(ZTE)이 중국전신과학기술연구(CATT)가 9위를 차지했다.
통신기술에서 앞선 유럽과 미국은 3G, 4G에서 주력 특허를 보유했다. 때문에 중국 등은 유럽과 미국 기업에 많은 특허 사용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따라서 중국은 차세대 정보 기술을 산업정책 ‘중국 제조 2025’의 중점 항목으로 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5G 관련 기술의 연구 개발을 지원해왔다. 화웨이의 5G를 포함한 연구 개발비는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기지국 개발 등에 관련된 특허 신청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스웨덴의 에릭슨 및 핀란드의 노키아를 능가한다. ZTE도 기지국 등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국은 점유율 3위인 삼성전자와 4위의 LG전자가 견인해 전체에서 25.23%로 4G보다 2포인트 이상 점유율을 높였다.
한편 미국은 14%로 4G와 비교해 점유율이 2% 떨어졌다. 스마트폰의 반도체 등의 특허를 가지고 4G의 주인공인 퀄컴도 5G에서는 점유율이 떨어져 6위를 차지했다.
다만 통신의 경우 기술 특허는 축적이며 5G가 되어도 3G, 4G의 특허가 계속 사용된다. 퀄컴의 우위성이 단숨에 없어질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퀄컴의 1~3월 기의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부문의 매출액은 11억 2,200만 달러에 달한다. 일본도 5%로 약 4포인트 점유율이 떨어졌다. 기업별 점유율에서 12위인 후지쯔는 “목표 장소에 전파를 날리는 기술 등 5G 관련에서 다양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SEP를 가진 기업은 특허 수입을 올릴 수 있어 5G 대응 기지국 및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설비를 제공할 때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SEP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 있는 국가일수록 5G 인프라를 저렴하게 확산시킬 수 있어 차세대 서비스에서 주도권을 잡기 쉬워진다. 출원 수에 더해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중요한 특허를 차지할 수 있는지 여부도 크다.
미국은 안전보장 상의 이유로 5G에 관한 화웨이 등 5개 사로부터의 정부 조달을 금지할 방침이다. 하지만 화웨이는 5G 제품의 개발에 필수적인 대부분의 특허를 선점하고 있어 ”화웨이는 미국에서 제품을 파는 것이 불가능해도 특허 사용료는 얻을 수 있다.”(IP리틱스 CEO)
막대한 개발비와 장기적인 계획에 근거해 5G의 기술 개발에서 중국은 통신 세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걸 기반으로 전개하는 각종 서비스에서도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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