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8배 증가 -- 과거 5년간, 신규주식공개 상회
-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4.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5-09 21:50:50
- Pageview335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8배 증가
과거 5년간, 신규주식공개 상회
일본 기업들의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2018년도 투자액은 약 3,500억엔으로, 5년 전의 8배 이상에 달했다. 신규주식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금액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디지털화의 진전 등으로 대기업 단독으로는 이노베이션 창출은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대기업들이 서둘러 스타트업 기업과의 연대에 주력하고 있다.
M&A 컨설팅의 RECOF(도쿄)가 정리한 2018년도 투자액은 3,457억엔으로, 2017년보다 50% 증가했다. IPO를 통한 조달액(2018년은 약 2,200억엔)을 2년 연속 상회. 1건당 투자액도 6% 증가한 3억 3,400만엔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경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가 있다. 대기업들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만으로는 세계의 흐름에 동참할 수 없어 스타트업들의 최신 기술을 효율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이다.
분야 별로는 핀테크 등이 눈에 띄고 있다.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의 Origami(도쿄)에는 도요타자동차의 산하인 도요타파이낸셜(나고야 시) 등이 66억엔을 투자했다. 클라우드 회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freee(도쿄)에는 LINE과 미쓰비시UFJ은행이 65억엔 투자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은 지금까지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주류였다. 금융기관이나 사업체가 리스크가 높은 신흥기업에게 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신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체들의 자금이 집중되면서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에 변조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금이 수축된다면 스타트업의 선별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액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미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14조엔 규모에 달하는 미국의 40분의 1에 불과하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