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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 -- '황금알'을 낳는 암탉 개발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3.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Writerhjtic
  • Date2019-03-28 10:23:19
  • Pageview427

일간공업신문_2019.3.21(목)_17면

기술로 미래 개척: 산총연의 도전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
'황금알'을 낳는 암탉 개발

산총연 바이오메디컬연구부문 첨단게놈디자인연구그룹 오이시 이사오(大石 勲) 그룹장

-- 높은 생산 비용 --
황금알을 낳는 암탉은 동화 속에서나 등장한다. 그러나 산업기술총합연구소(산총연)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이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 물론 달걀 안에서 만들고자 하는 것은 귀금속의 금은 아니다. 산업 이용을 목적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이다.

최근에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의약품(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제제)에서 현저하다. 작년에 노벨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옵디보(Opdivo)’도 그 중 하나다. 뛰어난 효과를 지닌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제품이 잇달아 시장에 투입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고품위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은 인간유전자를 도입한 동물세포를 대형 배양기에서 배양하여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설비, 복잡한 생산관리 등으로 인한 높은 생산 비용이 큰 과제다.

-- 생물 공장 --
유전자 재조합 생물을 이용하면 생산 비용을 대폭 삭감할 수 있어 저가의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를 재조합한 염소나 소의 젖, 누에의 견사, 딸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물가 안정 덕분에 일본에서 '물가의 우등생'이라 불리는 달걀은 저가의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닭을 이용한 생물 공장은 특히 기대를 받아 왔다. 그러나 닭의 유전자 재조합은 난이도가 높아 달걀을 이용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의 대량 생산은 곤란했다.

-- 안정적인 대량 생산 --
산총연은 게놈 편집기술을 이용한 닭의 유전자 재조합에 일찍부터 착수하였다. 작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걀 안에서의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실현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간염이나 암의 치료약으로도 이용되는 인간 인터페론β의 재조합 단백질을 달걀 1개에 30밀리그램~60밀리그램 생산하였다. 이것은 6,000만~3억엔의 시판 시약에 상당하는 양이다. ‘황금알’에 의한 재조합 단백질의 저비용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큰 진보라고 생각한다.

또한 번식으로 ‘황금알’을 낳는 암탉을 무한으로 늘리기 위해 재조합 단백질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닭 공장’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현재 이를 목표로 Cosmo Bio와 공동으로 대량 사육이나 제품 제조, 새로운 재조합 단백질 생산을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고려하여 시장의 성장이 현저한 의약품만이 아니라 일용품이나 산업용 소재 등 저비용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제품의 생산을 실현하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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