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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5) -- 금융기관의 새로운 수익원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3-20 16:09:33
  • Pageview343

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5)
금융기관의 새로운 수익원

-- 개인을 주체로 --
개인으로부터 구매이력 및 건강정보 데이터를 맡아 본인 동의 하에서 기업에 제공하는 ‘정보은행’의 확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다양한 업종이 이 사업에 촉수를 뻗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취급을 생업으로 삼아 온 금융기관도 진출에 의욕을 보인다. 저금리가 이어져 차익금으로 수익을 내는 수익 모델에 한계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은행은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솔루션의 최선봉으로 기대가 쏠린다.

개인 데이터의 활용은 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 IT 대기업이 선행하고 있지만 개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유통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개인과 기업 사이를 중개함으로써 개인을 주체로 한 데이터 활용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정보은행이 검토되는 배경에는 개인 데이터가 야금야금 사용되고 있는 현 상황에 있다. IT 대기업이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 데이터를 제공해야만 하는 상황. 게다가 데이터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 지를 개인이 알 길은 전무하다.

-- 데이터의 권리--
사태를 심각하게 본 유럽연합(EU)은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GDPR)’을 제정하여 개인 데이터는 본인에게 통제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2018년 5월에 시행했다.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과 총무성이 정보은행 사업자의 인정기준을 지침으로 정리하고 있다.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정보은행 서비스의 운영기능을 담당하는 플랫폼의 샘플 버전의 제공을 2018년 11월에 시작했다. 샘플 버전의 시범이용에는 아식스와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미쓰비시UFJ은행 등 10개 사가 협력하고 있다. 1,000명의 실험 참가자와 함께 정보은행 서비스의 운영방법 및 메리트 등을 검증하여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은 2019년 안에 진출할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 그룹은 총무성의 위탁사업으로 채택되어 오사카부에서 의료 데이터 관련 실증실험을 추진 중이다. 구니베(国部) 사장은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을 정보은행이 전개하는 것은 미래 비즈니스의 형태 중 하나다.”고 하며 진출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인다.

-- 튼튼한 인프라 --
미즈호파이낸셜 그룹의 사카이(坂井) 사장도 “금융업은 개인정보보호 및 자금세탁 방지 등 튼튼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압도적인 신뢰도를 바탕으로 데이터 비즈니스에 나선다.”며 힘주어 이야기 한다.

마침 미국 IT 대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페이스북이 작년에 발각된 개인정보의 부정이용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의 후지노(藤野) 연구원이 “금융기관은 시스템의 운용능력이 높으며 기업의 평가에도 탁월하다.”고 지적하는 대로 정보은행에서는 안전성 및 신뢰도, 컨설팅 능력 등이 금융기관의 강점이다.

-- (6)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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