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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 (4) -- 제조업, ‘기업의 틀’ 넘는다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3.1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3-19 21:54:35
  • Pageview356

연결되는 시대∙세계∙경제
IoT의 충격(4)
제조업, ‘기업의 틀’ 넘는다

-- 뿌리깊은 거부감 --
제조업에서는 IoT의 보급으로 디지털화가 가속된다. 제조현장에서는 설비의 가동상황 및 검사결과 등이 데이터화되어 메인터넌스의 효율화 및 수율 개선 등 활용의 장이 확산된다. 다만 이러한 데이터에는 기업 및 현장이 가진 노하우가 포함되어 유출 위험을 이유로 공장과 기업의 벽을 넘어 활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뿌리깊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디지털화는 공장과 기업만이 아닌 국가와 지역의 벽을 넘어 서플라이체인 전체에서 데이터를 유효 활용하는 움직임을 지원한다. 또한 제조업에서는 수평 분업이 추진되어 하나의 회사만이 아닌 각 회사의 강점을 살려 제품을 만드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밸류 이니셔티브(IVI)의 니시오카(西岡) 이사장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낼 수 없다라는 가치관을 수정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 가치를 전하다 --
예를 들어 중소기업을 포함한 각 가공 현장에서는 공작기계의 가공 프로그램 및 지그 공구의 사용법 등 가공에 관련된 데이터 및 가공면의 수치와 정밀도를 계측한 검사 데이터가 존재한다. 가공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요구대로의 사양으로 완성했는 지를 나타내는 데이터는 노하우에 관련되지만 품질보증을 위한 검사결과 및 트레이서빌리티(이력관리)에 활용 가능한 품질관리 데이터를 거래처와 공유할 수 있다면 제품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부가가치를 데이터로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장의 데이터를 나누어 노하우를 감추면서 고객의 요구에 응해 데이터를 제공할 수 없을까. IVI는 화낙, DMG모리정기, 미쓰비시전기, 히타치제작소와 연계해 제조 데이터를 관리하는 각 사의 IoT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를 유통 가능한 플레임 워크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 품질검사의 결과라는 개별 데이터를 보내는 것이 가능하며 송신할 때에 우편 서비스의 배달증명처럼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상대에게 확실하게 데이터를 보내는 시스템을 채용했다. 현장 마다 다른 용어의 차이에는 사전에 의미를 고정하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고쳐 쓸 수 있는 사전과 같은 기능을 개발해 데이터의 유통도 원활히 만들었다.

-- 경쟁력의 원천 --
이러한 개발은 일본정부의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즈’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는 현장의 데이터를 사용해 수주 기회를 늘리는 등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지를 염두에 두고 정책을 구축한다. 디지털화의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도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일본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주목 받고 있다.

-- (5)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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