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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탐사기 하야부사2 착륙 성공 -- 우주소국 일본 기술로 승부한다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2.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3-03 21:07:11
  • Pageview343

일본 탐사기 하야부사2 착륙 성공
우주소국 일본 기술로 승부한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탐사기 ‘하야부사2’가 22일에 소행성 류구 착륙에 성공했다. 트러블이 잇따랐던 1호기와 비교해 순조로우며 성숙된 높은 기술을 증명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하야부사 계획의 성공은 일본의 장기를 살려 전 세계에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소행성이라는 수수한 분야이지만 우주 소국 일본의 생존하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하야부사2는 반경 3m 밖에 되지 않는 목표 지점에 착륙했다. 처음에는 반경 50m를 가정하고 류구의 지형이 예상 이상으로 험하기 때문에 변경했다. 달과 화성의 착륙에서는 목표로부터 1km 이상 떨어지는 일도 드물지 않다. 핀포인트로 착륙한 것만으로도 쾌거다.

-- 교신만 40분 --
류구는 현재 지구로부터 3억km 떨어져 있어 달보다도 800배 정도 멀다. 지구와의 교신에 왕복으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하야부사2로부터 받은 정보를 지구에 송신하여 지령을 받고 있어서는 착륙 동작을 수정할 수 없다.

착륙 전까지의 관측으로 바위의 크기 및 높이를 추정해 착륙의 자세 및 방법 등을 검토했다. 검토한 자료에 근거해 지령을 하야부사2로 송신해 엔진의 분사 타이밍을 섬세하게 자동 제어하면서 착지에 성공했다.

현재 우주탐사는 중국과 미국이 선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배경에는 우주가 비즈니스 격전지라고 여기게 된 점과 안전보장 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이 있다.

중국은 1월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착륙했다. 높은 기술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르면 2019년 안에 새로운 탐사기를 달에 착륙시켜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미국은 2018년 11월에 새로운 화성탐사의 착륙에 성공하고 2년에 걸쳐서 지하 구조를 처음으로 직접 관측한다. 화성 착륙에 성공한 것은 미국뿐이다. 달 탐사에서도 1928년에 아폴로 우주선 이래로 처음인 유인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에 들이는 자금에서는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훨씬 못 미친다. 미국은 항공 우주국(나사)만으로 연간예산은 약 200억 달러다. 방위 관련도 포함하면 4조 5천억 엔 전후로 추정된다. 중국의 예산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미국에 필적한다고 여겨진다.

일본 JAXA의 예산은 1,800억 엔으로 방위성의 우주 관련 예산을 포함해도 4천억 엔에 못 미친다. 미국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 자원개발에 기대 --
하야부사2의 비용은 289억 엔이다. 행성 탐사기보다 한 자릿수 적은 수준이다. 적은 예산 속에서 하야부사 계획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는 일본에 있어서 큰 무기가 된다. 1호기의 귀환을 계기로 JAXA는 나사와 소행성 탐사에서 연계했다. 나사는 노하우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소행성은 미래의 자원개발로도 기대 받고 있다. 금속을 많이 가지고 있는 유형에서는 직경 1km의 소행성에 3,000만 톤의 니켈 및 7,500톤의 백금이 있다는 추산도 있다. 하야부사2의 경험은 우주 자원개발에 필요한 기술로 연결된다.

우주개발은 달과 화성, 나아가 먼 천체로 확산된다. 하나의 국가로는 어렵고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다. 소행성 탐사 경험은 교섭과 성과 이용 등에서 우위에 서는 일본의 결정적인 한 수가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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