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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배수 완전 리사이클 추진 -- 스미토모고무, 터키를 모델로 전개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2.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2-20 22:06:22
  • 조회수403

공업 배수 완전 리사이클 추진
스미토모고무, 
터키를 모델로 전개/ 해외거점에서 환경의식 양성 


스미토모고무공업이 터키 공장에서 공업배수의 완전 리사이클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2018년 가을부터 배수처리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하였으며, 20년에는 배수를 100% 처리하여 재이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인구증가로 수자원 부족은 심각해지고 있다. 취수량도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인다. ‘에코 퍼스트 기업’으로서의 의식을 해외 거점에도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5년 6월부터 조업을 시작한 터키 공장은 터키 중부 찬크르에 위치한다. 주위에 광활한 평원이 펼쳐져 있는 이 지역의 강수량은 연 400mm 정도로, 도쿄 강수량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수도도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물은 근처에 있는 공장용 우물을 이용한다.

지금 위치는 물 확보가 용이하지 않는 지역이지만 타이어생산에는 물이 필수다. 공장용으로 하루 400톤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 등의 생활용수도 포함하면 하루 사용량은 600톤에 달한다. “고무를 펴거나 절단하거나 성형하는 공정에서 물을 사용한다. 거의 모든 공정에서 물이 필요하다”라고 터키 공장의 담당자는 말한다.

귀중한 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배수 리사이클 설비의 도입은 터키공장이 조업을 시작하기 이전인 14년 무렵부터 검토되어 왔다고 한다.

이번에 도입한 배수 리사이클 설비는 공업용 배수를 재활용한다. 지금까지는 적절한 처리를 한 후에 강으로 흘려보냈다. 그 배수를 재활용하여 다시 생산공정에 사용하고 일부는 생활용수로도 전용한다.

새로운 리사이클 설비에는 카본필터나 역삼투압막(RO막) 장치 등을 설치한다. 배수용 처리를 한 물을 다시 처리함으로써 공장 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본필터는 큰 불순물을 흡착한다. 최종적으로는 구멍의 직경이 0.5나노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RO막을 통과하면서 거의 순수한 물이 된다고 한다.

새로운 설비의 가동으로 지금까지 배수로 버려졌던 하루 300톤의 물을 재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200톤을 공장용수로 사용하고, 남은 100톤은 생활용수로 하여 화장실에서 이용한다.

스미토모고무는 가코가와공장(효고현)이나 태국 공장에서도 일부 배수 리사이클 설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공장은 세계의 생산거점 중에서도 모델공장으로 삼고 때문에 터키 공장의 결과를 보고 나서 중국 공장 등에서의 전개도 검토해 나간다고 한다.

스미토모고무는 09년에 환경성이 창설한 ‘에코 퍼스트 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순환형 사회 형성’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17년에는 새로운 목표를 책정하여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량 삭감 등을 목표하고 있다.

터키 공장에서는 환경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한 결과, 현지 종업원들은 쓰레기분리를 철저하게 지키게 되었다고 한다. 종업원은 약 1,600명. 식당 등에 환경 보전을 촉구하는 포스터를 붙이는 등 의식 개혁을 추진해 왔다.

국제연합의 통계에 따르면 15년 시점의 세계인구는 약 73억명이며 50년에는 97억명, 2100년에는 112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한발 지역의 확대도 물 부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물 확보는 지속적인 산업활동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물의 완전한 리사이클은 단순히 환경의식의 양성에 그치지 않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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