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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해수로 토마토 재배 -- Agtech, 사막∙황무지를 농지로 개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2.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6-12-21 10:44:34
  • Pageview385

태양광해수로 토마토 재배
Agtech(어그테크), 사막황무지를 농지로 개발

호주의 농지법인 Sundrop Farm이, 태양광과 해수만을 사용한 토마토 재배를 시작했다. 상업규모의 농장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인 시도라고 한다. 호주의 농업시설로써는 사상 최대인 2억 호주달러를 투자하고, 담수화 시설 등을 정비했다. 사막과 황무지를 농지로 바꿀 가능성이 기대되고, 유럽과 미국에서의 사업전개도 검토하고 있다.

선드롭팜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포트 오거스타(Port Augusta)에서 10월, 5헥타르의 온실 4동이 가동을 시작했다. 전원은 태양광이다.

2만 3000장의 거울이 반사하는 빛을 높이 127m의 탑의 선단부분에 집중시켜 발전한다. 5km 떨어진 해안에서 들어오는 해수를 담수화하는 플랜트의 전원도 공급한다. 1일에 100만리터를 담수화하고, 토마토재배에 사용하고 있다. 온실을 차게 하는 용도에는 해수를 그대로 활용한다.

선드롭은, 담수와 석유 등의 유한한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2009년에 설립되었다. 같은 해에 0.2헥타르의 시험농장을 개시했다. 2014년 12월에 투자자펀드인 Kohlberg Kravis Roberts(KKR)이 1억 호주달러의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이 시작되었다.

투자은행출신의 필립 사움베버(Philipp Saumweber) CEO는 “해수와 태양만 사용하는 혁신적인 농장경영이다.” 라고 설명한다. 농약과 토양도 사용하지 않고, 묘는 야자껍질로 수경 재배한다. “농업에 필수적인 기후와 원유시장에 의한 변동 리스크가 없고, 비용을 안정적으로 억누를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마른 대지가 펼펴진 포트 오거스타의 날씨는, 1년의 대부분이 맑다. 1년 내내 안정된 양을 수확할 수 있는 것에 착목한 호주의 대형슈퍼 Coles가, 연간 1만 5000톤의 토마토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콜스에게 있어서는 이례적인 10년의 장기계약으로, 친환경 토마토로써 브랜딩 할 생각이다. 가격은 12월 현재 1kg에 5.9호주달러로 노지재배의 토마토(5.5~5.9호주달러)와 거의 같다. 콜스에 따르면 고객으로부터 “풍미가 좋다”라며 호평이라고 한다.

선드롭에 7500만 호주달러를 융자한 호주 Commonwealth은행에 따르면, 태양광발전과 담수화 장치에 대한 융자는 지금까지 있었지만, 두 가지를 합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KKR의 Scott Bookmyer 호주 대표는 “선드롭은 담수의 소비와 온실가스의 배출 등, 농업이 가지고 있는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된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아프리카 등 식량위기가 심각한 개발도상국에 응용하기 위해서는, 초기비용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있다. 선드롭은 포르투갈과 미국에서도 시험농장을 건설하고,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

-- 호주,「불모지」개발을 서두르다 --
호주의 국토는 일본의 20배로 넓지만, 그 중 70%는 매우 건조한「불모지」이다. 관개로 인해, 국토의 50%를 농지로 사용하고, 가뭄으로 인한 흉작의 우려가 있다.

호주 정부는 아시아의 소비지에 가까운 북부를 개발하고, 농지를 늘리는 방침으로, 일본의 상사 등에 투자를 호소하고 있다. 생산성의 향상도 과제로, 농업에 IT를 응용한「Agtech(어그테크)」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퀸즈랜드 주 정부 등이 올해 9월에 정리한 어그테크에 관련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식량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산액을 2030년까지 현재의 2배에 해당하는 1천억 호주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전국농업자연맹(NFF)는, 올해 6월에 정보발신을 강화하고 있다. 교류사이트에서 엔지니어링 전공의 학생이 “울타리의 손해를 감지해서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라고 글을 올리니, 농가가 “그런 시스템은 도움이 된다.” 라고 반응하는 등, 산학연계를 촉진시키고 있다.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가축의 이동을 드론으로 추적하거나, 가축의 상태를 원격관리하거나 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시드니 대학에서는 잡초에 살충제를 자동 분사하는 무인주행로봇과, 과수를 수확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농업대국의 호주는 규모의 크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생산과 수출의 증대를 꾀함과 함께 어그테크 산업의 서비스 수출도 시야에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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