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발 벤처 설립의 양극화 -- 독자적 지원책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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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2.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9면
- Writerhjtic
- Date2016-12-19 16:02:36
- Pageview331
(학장 설문 조사 -하-)
대학발(發) 벤처 설립의 양극화
과거 10년「늘었다」39%, 「늘지 않았다」52%
-- 독자적 지원책이 좌우 --
리쯔메이칸(Ritsumeikan)대학에서는 학생들 주도의 벤처 콘테스트를 개최해, 창업 마인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학의 연구 등을 활용한 대학발 벤처기업(VB)의 설립 수가 양극화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이 유력 대학의 학장(이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과거 10년 간「늘어 났다」라는 대답이 39.4%인 반면,「늘어 나지 않았다」가 52.9%로 과반 수를 차지했다. 정부가 산업의 이노베이션(기술 혁명)을 위한 산업과 학문의 연계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부화기(孵化器)로써의 역할이 다시금 문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대학발 벤처기업 수를 알아보니「50개사(社) 이상」이라고 답한 곳은, 토우후쿠(Touhuku)대학, 쯔쿠바(Tsukuba)대학 등 4개 대학(2.6%)이다. 제일 많았던 대답은「10개사 미만」(64개 대학, 41.3%)으로「10개사 이상 20개사 미만」(18개 대학, 11.6%)이 그 뒤를 이었다.「실적이 없다」가 51개 대학(32.9%)이였다.
대학발 벤처기업을 가지고 있는 대학에서 과거 10년 동안 벤처기업 수가「10개사 이상 늘었다」는 대답은 25개 대학(24.0%)으로,「5개사 이상 10개사 미만」은 16개 대학(15.4%)이었다. 한편,「늘지 않았다」는 대답은 55개 학교(52.9%)로, 벤처기업의 설립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벤처기업 육성 지원 정책(복수 대학에서의 대답)에 관해서는「전용 설비나 장소를 제공」(45.2%)이 제일 많았고, 「기업과의 매칭을 독자적으로 실시」가 20%로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이 10개사 이상 늘어났다고 답한 대학은 독자적인 운영 방식이 눈에 띈다. 홋카이도(Hokaido)대학은 작년 봄, 창업의 지원 창구인「창업 데스크」를 설치, 올 4월에는 인증 제도를 발족하였다. 도쿄공업대학은 5월, 40억엔 규모의 벤처 펀드, 미라이소우조우키코(未来創造機構)(도쿄)와 연계 협정을 맺어, 도쿄공업대학발 벤처기업이나 도쿄공업대학과 대기업과의 공동 연구로부터 설립된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고베(Kobe)대학에서는 1월, 교수들이 주주가 된「과학 기술 Entrepreneurship(STE사)」을 설립하였다. 대기업 등으로부터 출자를 모집하여, 창업 초창기의 동 대학발 벤처기업에 500만엔 정도를 출자해, 사업 전략의 책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오(Keio)대학은 작년 11월에 노무라홀딩스(Nomura HD)와 벤처 캐피탈「케이오 이노베이션 이니시어티브(KII)」를 설립했다. 올 7월에는 케이오대학의 연구 성과를 활용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총액 45억엔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이 밖에 리쯔메이칸대학은 2004년부터 매년 벤처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학교 내 외 학생의 창업을 후원하고 있다.
정부도 산업과 학문의 연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등은 7월에「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산업・학문・관료 대화 회의」를 마련했다. 경제계나 대학의 최고 정상들과의 토론을 통해, 산업과 학문의 연계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 책정을 지향한다. 기업으로부터 대학 등으로의 투자를 10년 후에는 지금의 3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에 요망하는 것으로는「경영 인재에 부합된 지원」이나「단계적 자금 지원」(돗토리(Tottori)대학) 등의 의견이 있었다.
「국립 4개 대학에 한정된 출자 사업은 타 대학의 의욕을 상실케 한다」(와세다대학) 등의 비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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