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게놈 의료, 전국적으로 전개 -- 후생노동성, 40개 병원에서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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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1-22 07:53:01
- Pageview398
암 게놈 의료, 전국적으로 전개
후생노동성, 40개 병원에서 검사 가능
후생노동성은 암 환자가 유전 정보를 통해 최적의 치료약을 선택하는 ‘암 게놈 의료’를 전국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제공 체제를 구축한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치료 방침을 정하는 병원으로서 대형 병원 11곳에 30곳 정도를 추가해 총 약 40곳을 정비한다. 또한 검사 결과가 제시하는 보험 외 항암치료와 보험 의료가 조합된 혼합 진료를 환자가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암 게놈 의료는 올 봄에 보험이 적용될 전망으로, 암 환자의 치료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혼합 진료도 신속하게 제공 --
암 게놈 의료에서 이용되는 유전자 패널은 다수의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적은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한다. 일부 검사는 올 봄에 보험이 전용될 전망이다.
후생노동성은 도쿄대학 의학부속병원 등 11개 병원을 ‘핵심 거점 병원’으로 지정했지만, 보험 적용이 시작되면 대응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30곳 이상의 병원을 ‘거점 병원’으로서 올해 안에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실제로 치료를 시행하는 전국 135곳의 ‘연대 병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의료를 제공하는 체제가 구축된다.
환자가 혼합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든다. 일본은 혼합 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보험 진료와 보험 외 진료가 혼합된 치료를 받게 될 경우, 보험 분을 포함해 의료비는 전액 자기 부담이 된다. 유전자 패널 검사에 보험이 적용된다고 해도 이를 통한 치료법이 혼합 진료 규범에 저촉된다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무거워져 보급에 제약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후생노동성은 예외적으로 혼합 진료가 인정되는 ‘환자 신청 요양’ 시스템을 이용하기 쉽게 한다. 이에 해당될 경우, 약값은 그대로 전액 자기 부담이지만 보험 진료 분은 원칙적으로 30%만 부담하면 된다.
우선 국립암연구센터 중앙병원(도쿄)이 항암제 치료 계획서를 사전에 제작해 각지의 병원들이 공유한다. 과거의 사례를 참고해 병원 내의 준비 기간을 두 달 정도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자의 신청으로부터 3개월 반 정도 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 검사로 최적의 치료법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보험 적용 외 항암제가 대부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보험 외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위암에 효과가 있는 보험 적용 항암제를 보험 외의 폐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
국립암연구센터에 따르면 일생 동안 암에 걸릴 가능성은 남녀 모두 ‘2명 중 1명’. 암 게놈 의료는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개별화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암에서 유효한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수십만 엔에 달하는 검사 비용에 보험이 적용된다면 환자의 자기 부담은 원칙적으로 30% 정도로 낮춰지지만, 보험 재정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어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