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ruption, 그 미래 (4): 공유경제의 성장 확대 -- AI가 수요와 공급 연결
-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9-01-12 09:10:41
- Pageview395
Disruption, 그 미래 (4)
공유경제의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AI가 수요와 공급 연결
자동차, 숙박시설, 양복. 대부분의 물건이나 서비스 분야에서 소유에서 이용으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다. 공유경제의 대표격인 배차나 민박은 해외에서는 기존 산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 새로운 소비 형태는 정착할 것인가?
2019년에는 미국에서 대형 상장이 잇따를 전망이다. 2000년 전후의 닷컴 붐의 재현이라고도 말하는 상장 러쉬의 태풍의 눈은 공유경제의 담당자들이다.
선두 기업은 라이드셰어 미국 최대 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다. 시가총액은 1,200억달러에 달한다는 시산도 있다.
같은 라이드셰어 기업인 미국 리프트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고, 민박 기업인 미국 에어비앤비도 상장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거액의 자금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치면 공유경제의 보급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다.
“전세계의 어디를 가도 사용할 수 있다. 예약에서 결제까지 절차도 간단하고 싸다”.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여성은 대부분의 출장이나 여행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런 방식은 이제 점점 당연해지고 있다.
컨설팅기업인 PwC의 조사에 따르면 차량이나 숙박 등 5개 분야의 세계 공유경제의 시장규모는 25년에 3,350억달러로 14년의 22배 정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유경제를 한번에 메이저 존재로 만든 것은 2개의 테크놀로지의 등장이다. 하나는 스마트폰이다. 손가락 하나로 누구나 간단하게 누군가의 숙박 자산에 액세스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되었다. 일본의 공유경제의 대표격인 프리마켓 앱 ‘메르카리(Mercari)’. 야마다(山田) 회장은 “13년에 창업했을 때 스마트폰의 활용 방법을 철저하게 연구하였다”라고 말한다.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AI)다. 에너비앤비는 입지나 숙박시기 등을 바탕으로 빈 방과 숙박객을 연결하고 가격도 수급에 따라서 산출한다. 우버나 중국의 디디추싱도 승객이 많은 지역이나 시간대를 사전에 예측하여 승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공유경제가 초래하는 디스럽션(Disruption, 창조적 파괴)은 강력하다. 19년에는 기존의 세력과 사회와의 마찰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초점이 될 것이다.
과거 3년간 라이드셰어 등 배차서비스 차량 대수가 약 6배로 증가한 미국 뉴욕시. 택시 운전사가 경제난으로 자살하였고 정체도 심각해지고 있다. 시의회는 18년 8월에 배차서비스 대수를 제한하는 조례안을 가결하였다.
한편, 일본은 공유경제의 흐름을 잘 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민박. 18년 6월에 주택숙박사업법(민박신법)이 시행되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영업 가능한 지역이나 일수에 제한이 있다. 또한 숙소 대여자로부터 “행정 수속에 시간이 걸린다”라는 비판도 나온다. 에어비앤비의 등록 물건 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라이드셰어의 경우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실현 전망조차 서있지 않다.
이해관계자와 심도 깊게 조정하여 합의를 얻은 후에 무언가를 추진하는 일본. 그러나 그 자세를 지나치게 고수하다 보면 이노베이션은 지연되고 성장은 실현할 수 없다. 일본의 상식 그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 (5)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