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내장되어 있다 -- 생활의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 폭 넓은 수요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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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1-07 15:56:23
- Pageview448
AI가 내장되어 있다
생활의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
인공지능(AI)가 생활부터 경제까지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되게 되었다. 맞벌이 가정 및 고령자 세대의 가사를 돕거나 일손 부족이 심각한 농업 및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는 사람을 지원하거나 하는 폭 넓은 수요에 대응한다. ‘AI가 일을 뺏는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저출산 고령화인 일본에서 AI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다.
-- 가사, 정리를 맡기다 --
카메라와 모니터, 암(팔)을 갖춘 로봇이 타월과 펜이 어질러진 방을 부지런히 정리한다. 타월은 세탁물 바구니, 펜은 펜 꽂이로 정해진 장소에 옮긴다. 슬리퍼는 방향을 맞추어 정리할 정도로 세심하다.
이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 AI 개발사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 PFN)이다. 이 회사의 니시카와(西川) 사장은 “로봇이 일반사회에서 기여하게 되는 첫 걸음이다.”고 의의를 설명한다.
물체인식과 음성언어 이해기술을 활용해 구두 지시 및 제스처에도 반응한다. 남성이 로봇에게 바구니를 가르키며 “그거 여기다 넣어”라고 명령하면 로봇은 바닥에서 양말을 집어 바구니에 넣는 실연도 선보였다.
PFN은 지금까지 산업용 로봇 등에서 AI 응용이 이루어졌지만 가정용으로도 응용을 확대한다. 공동 창업자인 오카노(岡野) 부사장은 “청소 및 요리 등 가정 내에도 로봇이 가능한 업무가 많이 있다. 미래 가정용 로봇이 당연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고 예측한다.
-- 농업, 물 주기 전문가 수준 --
후계자 부족으로 고민하는 농업에서도 AI 활용이 시작됐다.
요코하마시 주택지 안에 밭이 펼쳐진 곳이 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의 구석에 배전반과 같은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기계는 배관과 연결되어 배관에서는 검은 호스가 밭을 향해 뻗어 있다. 농업 효율화 시스템을 판매하는 루트렉 네트웍스(Routrek Networks)의 AI를 사용한 토양환경제어 시스템 ‘제로어그리’다. 센서로 일사량과 토양 안의 수분량을 계측해 물과 비료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방울토마토의 하우스를 운영하는 유니버셜 어그리컬쳐 서포트는 ‘농복(農福)연계’를 내걸고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방울토마토의 재배에서는 곁순과 불필요한 잎을 따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방법을 정성스럽게 가르치고 있는 도중에 물과 비료가 필요한 시간이 되면 중단해야 되서 지도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가네꼬(金子) 대표가 고민하고 있던 때에 지인으로부터 소개 받은 것이 제로어그리다. 물과 비료가 자동화되어 작업자 교육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농업은 휴식이 없어 “가족 누군가가 교대로 보는 것이 당연했지만 한계가 있다.”(가네꼬 대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으로 농가의 부담은 줄어든다.
루트렉의 사사키 사장은 통신 관계 기술자다. 이 회사도 원래는 네트워크 기기 개발을 전개하고 있었다. IT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서는 시제품을 신속하게 세상에 내놓고 개량을 거듭하는 ‘에자일 개발’이 유행이다. 하지만 “농업은 1년에 1번만 수학하기 때문에 실증과 개선의 사이클이 돌지 않는다. 에자일과는 거리가 먼 세계다.” 사사키 사장은 농업에 테크놀로지가 활용되고 있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분석한다.
제로어그리는 발매 후 5년 동안 130건 도입되었다. 전국의 도입 농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수확량 최대화 및 당도를 올린다고 하는 목적에 최적한 물과 비료의 량, 빈도를 도출한다.
제로어그리는 아직 “식물 그 자체는 보고 있지 않다.”(사사키 사장) 영상인식은 AI의 장기 분야다. 열매와 잎의 생육 정도를 카메라로 판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사키 사장은 ‘AI 및 IoT의 농업 응용은 아직 발전 중’으로 아이디어는 끝 없다.
AI는 농업과 같은 장인의 경험에 의존하기 쉬운 건설업에도 변혁을 불러오고 있다.
-- 건설, 현장의 강력한 원군 --
아침 9시. 휴가 중인 한 남성의 스마트폰이 빛난다. 화면에는 ‘자동 시공 시작’이라는 문자. 보여주는 것은 미국 버지니아 주의 원격지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무인 건설기계의 모습이다. 굴삭기가 판 흙을 덤프에 실어 충분한 양을 쌓으면 덤프가 흙을 나른다. 남성은 건설기계의 동작을 확인하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런 풍경이 몇 년 후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고마쓰는 AI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건설기계를 개발했다. 2018년 10월 첫 출전한 IT 박람회 ‘시텍 재팬’에서 박람회장과 지바시 고마쓰의 데모 시설을 연결해 무인으로 협조하는 건설기계를 선보였다.
무인 굴삭기가 AI를 사용한 영상분석 기술 및 센서로 안전을 확인하면서 흙을 파면 덤프가 타이밍을 보고 장애물을 감지하면서 정해진 장소에 흙을 나른다. 이 영상을 본 국내외의 고객으로부터는 감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하시(大橋) 사장은 “건설기계의 자율주행은 사회를 크게 변화시킨다.”며 기대한다.
고마쓰는 2001년 이후 건설기계에서 IoT 활용을 추진해왔다. 2015년부터는 반자동으로 조종자를 도와주는 ICT 건설기계 및 드론 등의 디지털 기술을 구사해 건설현장을 효율화하는 서비스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제공도 시작했다.
AI를 사용한 무인 건설기계는 스마트 컨스트럭션의 최선단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통신규격 ‘5G’를 활용해 건설기계를 원격 조작 가능한 시스템도 NTT도코모와 개발 중이다. “집에서 원할 때에 시공에 참가 가능한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오하시 사장) 건설업계의 근무 형태가 크게 바뀐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