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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사스, 자동차 차세대 기술 'CASE'에 도전 -- 250사와 협력, 소프트 강화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12.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8-12-23 21:53:10
  • Pageview303

디지털 인사이트
르네사스, 자동차 차세대 기술 'CASE'에 도전
250사와 협력하여 소프트 강화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자동차의 차세대 기술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올리고 있다. 차량탑재 분야에서는 세계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분야의 참여나 경쟁업체의 통합이 이어지면서 업계 환경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승리를 전망하기 어렵다. 외부 기업과의 파이프를 강화하고 성장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확고히 한다.

야간에도 사람과 자동차, 바이크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올해 10월, 르네사스는 차량탑재 분야의 파트너 기업과 공동 개최한 이벤트에서 소형 자율주행 차의 데모를 공개하였다.

주위를 둘러보는 3차원 서라운드 뷰카메라나 차세대 센서 ‘LiDAR’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주차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 데모 차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상황을 인식하는 대규모집적회로(LSI)의 상위 제품, ‘R-Car V3H’다. 2월에 발표하였다.

처리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5배로 높여 사람이 운전에 원칙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필요한 차량탑재 카메라시스템의 제어를 담당한다. 자동차업체나 부품업체 5사 정도에서 이미 문의가 있다고 한다.

차량탑재 반도체 시장은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 회사인 IHS마킷에 따르면 레벨3의 자율주행 차는 가솔린차의 3.6배에 해당하는 1대 800달러의 반도체를 탑재한다. 그러나 그 내역은 바뀌고 있다. ‘달리고, 회전하고, 멈추는’ 기본 제어에 대한 대응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이러한 차량탑재 마이크로컴퓨터를 매년 10억개 이상 만드는 르네사스지만 그 정도로는 CASE 대응은 불안하다.

자율주행 보급에서 요구되는 것은 자율주행의 인지나 판단을 관장하는 반도체와 클라우드와 연결되어 자동차 전체의 사령탑이 되는 반도체다. 미국 엔비디아, 인텔과 같은 컴퓨터용 프로세서에 강한 업체가 이러한 영역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에서 실적이 있는 한국 삼성전자도 10월에 차량탑재 프로세서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르네사스는 자율주행의 상황판단을 담당하는 ‘R-Car H3’를 2015년에 발표하였다. 도요타자동차가 20년의 실현을 목표하는 자율주행 차에 채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상황인식을 담당하는 ‘R-Car V3’시리즈와 조합하여 고객 업체에게 판매한다.

엔비디아나 인텔은 컴퓨터에서 자랑하는 처리성능을 어필한다. 한편, 르네사스는 차량탑재에서 축적해 온 성능과 소비전력의 밸런스를 어필한다.

CASE 시대의 반도체의 또 하나의 경쟁 축은 소프트웨어다. 엔비디아는 엔지니어의 약 절반이 소프트 관계자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인텔 산하의 이미지처리반도체업체 모빌아이도 자사의 반도체와 소프트를 통합한 솔루션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르네사스는 외부의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는 방법으로 대항한다.

10월에는 파트너 기업용으로 미국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커넥티드카용 소프트 개발 툴을 발표하였다. 지도나 일기예보와 같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와 자동차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조합한다. 최적의 운전 루트를 찾아내는 등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로 연결시킨다. 개발한 소프트는 르네사스의 반도체에서 작동한다.

르네사스가 소프트회사 등과 만드는 기업연합 ‘R-Car 컨소시엄’의 파트너 기업 수는 18년에만 33사가 참가하여 251사에 달했다. 최근에 눈에 띄는 것은 솔루션 전체를 정리하는 시스템 개발 회사의 참여다. 유연한 개발 체제를 정비하여 승리의 패턴을 도출한다.

-- 외부 연계의 딜레마 --
르네사스는 참여업체와 다른 전략을 취한다. 엔비디아나 인텔의 경우는 하드와 소프트를 자사에서 확보한다. 그 때문에 자동차업체가 요구하는 커스터마이즈가 어렵다.

르네사스는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생각이다. 그것은 부가가치가 르네사스 밖으로 유출될 위험과 맞물려 있다. 어느 부분을 자사에서 전개하고 어느 부분을 외부에 맡길 것인가 경계에 대한 정의가 중요해진다.

기존의 차량탑재 반도체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5년에 미국 Freescale Semiconductor를 인수하여 차량탑재 1위에 오른 네덜란드 NXP Semiconductors는 17년에 처리성능을 대폭 강화한 마이크로컴퓨터의 새로운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순차적으로 제품 투입을 추진한다. “르네사스의 마이크로컴퓨터는 제어계 점유율은 반석이지만 신규분야는 유럽 업체의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국내 애널리스트).

르네사스는 17년 2월에 미국 Intersil을 인수하였고, 18년 9월에는 미국 Integrated Device Technology(IDT)의 인수를 발표하였다. 이익률이 높은 범용품 사업이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차량탑재 분야는 실제로는 ‘수비’ 분야라고도 할 수 있다. 르네사스는 격변하는 시장에서 “양산차는 넘길 수 없다”(구레(吳) 사장)라는 결의를 드러낸다. 그만큼 전략이 중요해지는 전환기라고도 할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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