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속 슈퍼컴퓨터의 선봉역할 --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이 공동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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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15 08:43:24
- 조회수745
최고속 슈퍼컴퓨터의 선봉역할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이 공동운용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筑波大学)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슈퍼컴퓨터가, 현대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인「KEI(케이)」의 성능을 웃돌고, 계산속도에서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일본에서 복수의 기관이 슈퍼컴퓨터를 운용∙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케이」라고 부르는 일본의 차세대 슈퍼컴퓨터의 운용개시가 늦어지면서, 일본의 고성능계산(HPC)를 이끄는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가 모이고 있다.
“「케이」를 제치고 1위가 된 것은 기쁘다. 츠쿠바대학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것이, 도쿄대학과의 공동이라고 하는 형태로 실현할 수 있었다.” 츠쿠바대학의 계산과학연구센터의 우메무라 센터장은 1일, 슈퍼컴퓨터가 설치된 도쿄대학의 가시와캠퍼스(치바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으며 이야기했다. 같은 날 운용을 시작한「Oakforest-PACS(오크포레스트-PACS)」는 1초간에 2경 5000조번의 계산성능을 가지고 있다.「케이」의 약 1경 1000조번과 비교하면, 약 2.2배이다.
오크포레스트-PACS는, 2008년에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 교토대학이 각자 운용을 시작한「T2K사양」의 슈퍼컴퓨터의 후계이다. 각 기관이 각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T2K와는 다르게, 오크포레스트-PACS로는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이 동일한 슈퍼컴퓨터를 공유한다. 운용기간은 2022년 3월말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계산시간과 72억엔의 초기비용은, 도쿄대학과 츠쿠바대학에서 2대 1의 비율로 부담한다. “서로 과제는 달라도, 두 대학 모두 최첨단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것은 명확했다.” 라고 도쿄대학의 정보기반센터의 나카무라 센터장은 말한다. 만약 따로 슈퍼컴퓨터를 조달하여도, 각각 담당할 인원이 필요하다.
한 개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도입해서 인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최고의 성능을 적은 비용으로 내는 것이 공동운용의 가장 큰 목적이다. 나카무라 센터장은, “서로의 인재의 강점을 알고 있다. 1 더하기 1이 3이 될 정도이다.” 라고 공동운용의 의의를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세계가 보이게 되었다.” 라고 도쿄대학의 나카지마 교수는 말한다.「케이」를 크게 웃도는 성능에 자신을 내비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따로따로 시뮬레이션(모의실험) 했던 대기와 해양을, 같은 계산으로 동시에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전 지구적인 계산에서도 “현실에 가까운 조건으로 계산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한 수치를 산출할 수 있다.” 라고 나카지마 교수는 말한다.
도쿄대학은 10월에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는「차세대지능과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미 오크포레스트-PACS를 활용할 계획이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소입자물리와 지진학, 물성물리와 창약 등의 분야에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문부과학성과 이화학연구소는, 차세대슈퍼컴퓨터의 포스트「케이」를 공동개발하는 중이다. 포스트「케이」는, 1개의 칩에 CPU(중앙연산처리장치)를 64장 이상 올린「매니코어(Many-core」라고 불리는 타입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오크포레스트-PACS도 같은 구조이다. 츠쿠바대학계산과학연구센터의 보쿠 타이스케 센터장은 “포스트「케이」의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기술의 축적과 촉진으로 이어진다.” 라며 기대를 보인다.
기술적인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포스트「케이」의 운용개시는, 당초의 2020년 정도 에서 1~2년 늦어질 전망이다. 늦어지는 만큼 일본 1위 슈퍼컴퓨터로써 계속 군림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나카무라 센터장은 “포스트「케이」가 짊어져야 할 역할은, 일본전체를 이끌어 간다는 역할이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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