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전지 500대를 원격 제어 -- 엘리파워, 도쿄전력 등과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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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10.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10-20 07:58:10
- Pageview386
축전지 500대를 원격 제어
엘리파워, 도쿄전력 등과 실험
주택용 축전지 스타트업 기업인 ELIIY Power(도쿄)는 11일, 축전지를 원격에서 일괄 제어하여 전력 수급을 조정하는 실증실험을 10월 하순에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도쿄전력홀딩스(HD)나 간사이전력 외 9개 기업과 협력한다. 약 500대의 축전지의 방전이나 축전을 조작하여 가상의 발전소처럼 사용한다. 태양광 발전 등 재생가능에너지의 이용 확대나 재해 발생시의 정전 방지로 이어진다.
실험에서는 복수의 축전지에서 추출하는 전기 양을 미조정하면서 빠르게 제어하는 기술 등을 검증한다. 도쿄전력이나 간사이전력의 의뢰로 엘리파워가 오피스나 가정의 축전지를 원격 조작하여 전력이 부족할 때는 방전하여 전력을 공급한다.
낮 시간 등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이 남는 시간대에는 충전을 하고, 재해 시에는 비상용 전원으로서 사용할 수 있다. 각 가정은 수요가 큰 시간대에 모아둔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실험은 2019년 2월까지 실시, 21년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건물 안에서 200대의 소형 축전지를 동시에 제어한다. 큰 축전지를 둘 필요가 없고 기존의 빌딩에도 공사 없이 도입할 수 있다.
남은 300대는 다이와하우스공업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스&리스 등이 운영하는 빌딩이나 일반가정에 설치한다. 500대의 축전 용량은 1,600kW시로 약 180세대가 하루에 소비하는 전력에 상당한다.
전력의 수급 밸런스가 무너지면 정전의 우려가 있다. 도쿄전력이나 간사이전력은 예비 화력발전소 등을 이용하여 전기 공급을 늘리는 등으로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었다. 최대 수요를 줄일 수 있다면 예비 발전소에 대한 설비투자를 억제할 수도 있다. 이번 실증실험은 하나의 발전소와 같이 축전지를 이용하는 가상발전소(VPP)의 일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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