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 화상 처리, 소비전력 100분의 1 -- 도쿄대∙소니, 적층칩 활용, 소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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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8.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9-06 09:02:37
- 조회수660
고속 화상 처리, 소비전력 100분의 1
도쿄대학∙소니, 적층칩 활용, 소형화도 실현
도쿄대학의 이시가와(石川) 교수와 소니는 영상 등을 고속으로 해석하는 화상처리에 드는 소비전력을 기존의 약 100분의 1로 줄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전용의 화상처리 반도체(GPU)가 아닌, 범용의 반도체를 쌓아 올린 적층칩을 활용. 색감 있는 동영상을 투영할 수 있는 소형 장치를 시작(試作)했다. 벽면 등에 동영상을 비추는 프로젝션 맵핑이나 드론에 활용할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실용화될 전망이다.
-- 휴대 가능, 어디에서나 투영이 가능해 --
개발한 적층칩은 5mm 각으로 촬상(撮像)과 화상처리의 칩을 겹치게 만들었다. 1초에 1,000회 속도로 처리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은 0.36와트로 GPU를 사용하는 경우 소요되는 수십 와트에 비해 대폭 줄였다.
개발한 칩을 사용해 동영상을 투영할 수 있는 소형장치를 시작. 카메라 및 프로젝터 등도 내장시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될 수 있게 했다. 장치의 크기는 세로 15cm, 가로 12cm, 폭 5cm로 목에 걸어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휴대가 가능함으로써 영상 투영을 다양한 장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추적하는 물체를 사람의 손가락 끝에 맞추면 레이저 포인터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끝으로 가리킬 수 있다.
프로젝션 맵핑은 일반적으로 정지하고 있는 건물 등에 영상을 투영시키고 있다. 움직이는 물체에 영상을 투영시키기 위해서는 물체의 움직임을 고정밀도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추적에는 카메라로 물체를 높은 빈도로 촬영하여 화상을 고속으로 처리할 필요가 있어 전력 소비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지금까지는 영상의 투영에 사용하는 장치가 대형으로, 컴퓨터와 카메라, 프로젝터 등을 따로 설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을 투영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었다.
개발 칩은 드론의 비행 정밀도를 높이는 것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비행 루트의 선정에 GPS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화상 등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사물의 근처에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에 유용한 기술로서 다양한 기기에서의 이용이 예상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