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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비, 모두의 눈으로 -- ALSOK, 효율화와 일손 부족 보완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8.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26 17:12:41
  • 조회수531

올림픽 경비, 모두의 눈으로
ALSOK, 효율화와 일손 부족 보완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재 부족이 우려되는 경비업계가 새로운 대책에 착수한다. 보안경비업체 ALSOK은 경기장의 매점 판매원이나 청소 스태프 등도 포함시킨 경비 계획을 도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안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최대 하루 9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숙박 시설이나 버스업계도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올림픽 대회 경기장에 1만 4,000명의 민간 경비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하는 경비업계는 올 4월, ALSOK과 세콤이 중심이 되어 도쿄올림픽을 위한 공동사업체(JV)를 설립하였다. 라이벌 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이례적인 JV는, 런던이나 리오올림픽에서 민간 경비가 필요한 만큼 모집되지 못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대회조직위원회가 경기장이나 선수촌 등의 경비를 민간에 위탁한다. 그러나 현재 경비원 부족이 심각하고 경기장 경비를 효율화하는 것이 과제였다.

JV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ALSOK은 긴급 시에 경비 본부에 통보하기 위한 채팅 앱을 경기장에서 일하는 청소 스태프나 매점 판매원에게도 제공하는 경비 계획을 조직위원회에 제안한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하여 화재나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간단한 원터치 조작으로 경비 본부에 통보할 수 있다.

채팅 앱에는 경비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앱에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하여 화재 등의 피해 상황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경비원뿐 아니라 경기장 스태프 전원의 눈을 사용하여 경비를 함으로써 경비 범위를 통상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LSOK의 요시다(吉田) 이사는 “경비원수를 줄일 수 있어 10~20%는 경비 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 외국인 학생 모집 --
올림픽에서는 숙박시설의 일손 부족도 우려된다. 숙박업계에서는 외국인에게서 활로를 찾고 있다. 오릭스부동산은 운영하는 시설에서 외국인 학생을 도우미로 채용하고 있다. 대만이나 태국의 학생과 협정을 체결하여 관광학 등을 전공하는 현역 학생에게 접객이나 청소, 조리 등을 약 8개월간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인턴학생이라는 신분으로 16년부터 도야마현의 호텔에서 채용을 시작하였다. 18년에는 온천지역인 가나가와현과 시즈오카현의 숙박시설에서 약 10명이 일하고 있다. 졸업 후에 취업비자 등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종업원으로서 일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버스 제공을 요청 --
2,000대가 필요한 버스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일본버스협회는 대책 조직을 만들어 개최지의 도쿄버스협회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 수도권의 버스회사만으로는 필요한 만큼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 수도권 이외의 버스회사에 협력을 요청하기 시작하였다.

리쿠르트워크스연구소에 따르면 20년에 서비스업에서 8만명, 음식숙박업은 1만 8,0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올림픽은 기간 한정 이벤트이기 때문에 채용이나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각 사는 지혜를 모아 스팟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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