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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관리, AI로 시간 단축 -- 주문서 등 이미지로 변환, 수기 입력보다 50~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8.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8-08-08 20:28:51
  • Pageview417

문서관리, AI로 시간 단축
주문서∙결제자료 이미지로 변환, 수기 입력보다 50~80% 감소

일본 최대의 종이생산 기업인 일본펄프·제지그룹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한 문서관리시스템 판매를 확대한다. 회사 업무를 효율화하는 ‘업무방식 개혁’의 영향으로 문서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수기 문서를 자동으로 디지털데이터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어필하여, 2020년 3월기에 시스템 판매를 현재 대비 7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펄프·제지의 IT 자회사, Arise Innovation(도쿄)이 문서관리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명은 ‘AI Read’다.

AI Read는 팩스나 편지 등의 수기 문서를 복합기 스캐너로 읽어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한다. 문자나 숫자 등을 수고를 들이지 않고 자사의 관리 시스템에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영업 주문서나 결제자료 등을 사무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Arise에 따르면 AI Read를 사용하면 작업 시간을 50~80%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한다.

수기 데이터를 읽어내는 기술은 ‘광학식 문자읽기 장치(OCR)’이라 부르는 기술로 일본기업에서는 20년 정도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은행에서는 이체용지에 있는 수기 금액과 이름을 판독하여 문자 데이터로 변환하고 있다. 시험 답안지의 마크를 판독하는데도 OCR이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 기술의 경우는 미리 지정한 형식의 서류만 읽을 수 있었다. Arise는 AI에게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시킴으로써 해석 정밀도를 높여 다른 형식의 서류에도 대응하기 쉽도록 하였다. 고객 서버에 인스톨하는 형식이나 클라우드 형식으로 제공한다.

17년 6월 발매 이후 종합상사나 은행 등에 약 20건 납품하였다(예정도 포함). Arise는 19년 3월기에 150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MIC경제연구소(도쿄)에 따르면 OCR을 사용한 소프트웨어의 18년도 일본시장 규모는 513억엔으로 17년도와 비교하여 11% 신장할 전망이다. 은행 등에서 서류를 읽는 기존의 ‘환율 OCR’ 시스템은 225억엔으로 3% 감소하는 한편, AI를 사용한 OCR은 40억엔으로 3.6배 증가할 전망이다. AI를 활용하는 OCR 소프트는 히타치솔루션즈 외에 여러 스타트업 기업이 전개하고 있다.

Arise는 16년 7월에 설립되었다. 일본펄프·제지가 51%, 시스템을 개발하는 도쿄시스템하우스가 49%를 출자하였다.

일본펄프·제지는 인쇄 용지나 골판지 도매에서 국내 최대 기업이다. 배송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AI에 의한 자동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Arise를 통해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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