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 우주선, 민간에서 도전 -- Space Walker, 2027년 발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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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8.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8-08 20:23:46
- Pageview508
유인 우주선, 민간에서 도전
Space Walker, 2027년 발사 목표
규슈공업대학발 스타트업 기업 Space Walker(도쿄, 오야마(大山) CEO)가 1일 ‘일본판 스페이스셔틀’ 구상을 발표하였다. 2027년 무렵의 발사를 목표하고 있다. 실현된다면 국내 첫 유인 우주선이 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으로부터 조언을 얻어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오야마(大山) CEO는 회견에서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진심으로 도전한다. 누군가는 유인 비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스페이스 워커의 창업자이자 규슈공업대학 교수인 요네모토(米本) 씨가 보유한 우주비행기의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에 IHI와 가와사키중공업과 사업 협력을 검토하는 각서를 체결하였다. 엔진이나 기체 개발에 양사의 기술을 활용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에서의 우주선 개발은 JAXA가 담당하며,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미쓰비시중공업이나 IHI 에어로 스페이스(도쿄)가 담당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기술의 범용화나 민생품을 활용한 부품 개발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우주개발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
유인 우주선에 요구되는 기술 수준은 매우 높다. 요네모토 교수는 “무인선에서 실적을 쌓아 안전성을 담보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기술적으로 실현했다고 하더라도 유인 비행은 법 정비도 되어 있지 않고 상업화의 길은 멀고 험하다.
또한 자금 면에서도 과제는 많다. 일본의 어느 우주 스타트업 기업의 간부는 “일본은 우주기업에 대한 헤지펀드 등의 자금 공급이 적다”라며 아쉬워한다. 스페이스 워커는 이번에 JAXA와 함께 연구 개발을 추진하기 때문에 정부나 관민 펀드 등의 자금 공급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유인기 개발에는 1,000억엔 가깝게 필요할 전망이다.
우선 21년 무렵에 개발비 100억엔의 실험기로 우주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눈 앞의 개발 자금을 모을 수 있을지 여부가 일본판 스페이스셔틀의 첫 허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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