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설비의 관리∙수선에 IoT와 드론 활용 -- 일본 최대 ‘하수도전(展)’ 개막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7.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31 16:26:24
  • 조회수572

설비의 관리∙수선에 IoT와 드론 활용
‘하수도전()’ 개막

일본 최대 하수도기술 전시회 ‘하수도전’(일본하수도협회 주최)이 24일, 기타큐슈(北九州) 시의 서일본 종합전시장에서 시작되었다.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덴키(三菱電機) 등 301개 기업∙단체가 참가. 설비 관리 및 노후화된 하수도관의 수선을 효율화하는 IoT와 드론을 활용한 기술 등을 선보인다.

--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미시덴키 등, 인력난∙업무효율화 지원 --
매년 개최되는 하수도전은 올해로 31회로, 하수도 설비의 제조 및 시공을 운영하는 기업 등이 참가해 하수도 관리자인 지자체 및 기업 담당자에게 자사 제품을 어필하는 자리다. 기간은 27일까지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시설의 노후화 대책 및 경영의 건전화 등 하수도사업의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IT를 소개했다. 하수처리장의 펌프 등에 센서를 장착해 물의 유량과 온도, 진동의 크기를 계측한다. 보통 때와 다른 계측 데이터의 조합을 감지, 설비 고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2019년 안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덴키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마이 홀 펌프’에 센서를 장착해 수위의 이상 상승 및 설비 진동을 계측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펌프의 운전 및 고장 상황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미쓰비시덴키의 구리타(栗田) 사회시스템 제1부장은 “인력부족이 가속화되고 있어 IoT의 활용은 필수이다’라고 말했다.

수처리업체인 메타워터는 하수처리 플랜트 점검 및 지진 시 지원 물자 운송 수단으로 드론의 활용법을 소개. 8개의 프로펠러를 구비, 대각선 길이가 약 1.5m의 대형 드론을 전시했다. 담당자는 “관서지방의 시설을 대상으로 유지보수서비스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사업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각 기업들이 하수도사업의 효율화를 지원하는 기술 개발의 배경에는 심각한 인력부족이 있다. 하수도사업에 종사하는 기술자 수는 피크 때의 약 4만 7천명(1997년)에서 2만 7천명(2016년)으로 거의 반감하는 등, 관리 업무의 효율화가 시급하다. 주요 하수도관의 내진화 비율도 2016년 말에 48%에 불과, 지진 등으로 인한 파손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진 대책으로 수도 철관 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수위의 구보타와 2위의 구리모토(栗本)철공소가 내진 철관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의 추산에 따르면, 하수도 시설 유지 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은 2023년에 최대 1조 1,300억엔으로, 2013년보다 30% 증가할 전망이다. 인구 감소로 하수도 사용료 징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후관 개선은 운영하는 지자체에겐 큰 부담이 된다.

세키스이(積水)화학공업은 하수도관을 효율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하수도관의 내부에 폴리염화비닐수지의 관을 배치해 수도관 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환경∙라이프라인컴퍼니의 마쓰노(松野) 경영기획그룹 과장은 “하수도는 보급에서 관리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어 기존 설비의 효율적 활용이 급선무이다”라고 말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