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타제작소, 전자부품 가격 인상 -- 급증하는 5G 수요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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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7-14 08:53:33
- Pageview475
무라타제작소, 전자부품 가격 인상
급증하는 5G 수요에 대응
무라타제작소는 전자기기의 기간부품의 세라믹 콘덴서를 모든 제품에서 20~30% 가격 인상한다. 스마트폰의 고도화 및 차세대 통신 규격 ‘5G’ 설비, 자동차의 전자화로 수급이 어려워 투자 부담 및 인건비 증가를 전가한다. 전자부품 시장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성장해왔지만 앞으로는 5G라는 차세대 기술도 더해짐으로써 새로운 성장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가격 인상은 IT 버블기인 2000년 이래로 18년 만에 있는 일이다. 세라믹 콘덴서는 기판에 탑재하여 전자회로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1대에 최대 1,000개, 자동차 1대에 최대 1만개 사용하는 기간부품에서 1개 당 가격은 몇 십원에서 100원 정도다.
전자부품은 일본 업체가 강하며 무라타는 이 부품의 전 세계 점유율 40%로 1위다. 무라타 이외에서는 중국 업체 등 다이요유덴도 일부 고객에게 가격 인상의 요청을 시작하고 있어 가격 인상의 움직임은 확산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등의 제품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
수급난의 배경에는 5G 등의 차세대 기술의 본격 보급이 있다. 5G는 ‘IoT’의 기반이 되는 통신규격으로 2019년 이후에 미국 및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다. 대형 통신사 등이 거액의 설비 투자에 나선다. 5G의 정비와 함께 인터넷에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시장도 2022년에는 현재 3배인 약 17조엔으로 확대 될 거라는 추산도 있다.
단 무라타 제품은 미국 애플 및 중국 화웨이, ZTE 등 미국과 중국 대기업이ㅡ 스마트폰에도 많이 탑재되어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용 부품은 하이엔드 모델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역전쟁이 길어지면 가격 인상 교섭에 영향이 나올 우려도 있다.
무라타는 6월 말부터 가전 및 대형 자동차 회사 등 고객과 교섭에 들어가 2018년 안에는 가격 인상을 하려는 생각이다. 인상 폭은 판매량 및 제품에 따라 다르다. 전자부품은 성능 향상과 함께 일반적으로 기존 제품은 매년 10% 정도의 가격 인하가 있지만 가격 인상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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